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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각박해진 탓인지, 자신의 처지에서만 모든 것을 생각하고 자신의 판단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 결과로 여기저기서 갈등과 반목이 끊이지 않는다.
갈등은 사회적 비용을 낭비하는 심각한 요인이다. 모든 일에 역지사지로, 처지를 바꿔 생각해보면 갈등이 일어날 소지는 확연하게 줄어든다. 보이지 않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것은 우리 공동체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다.
지방자치단체는 날로 증가하는 민원 갈등으로 인해 엄청난 시간과 사회적 비용을 소비하고 있다. 민원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만들기도 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는가 하면 지자체장이 직접 나서 민원인을 상대하는 시간도 만들고 있다.
그러나 횡성지역은 민선8기 시작부터 공무직 노조와의 갈등이 여지껏 봉합되지 못하고 있고, 덕촌리 호국원 유치과정에 주민을 속이고 추진하였다고 불만을 갖고 있는 사항도 종결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단체장이 나서서 주민과 또는 공무직과 소통을 하면 서로 합의점을 찾을 수가 있을 것이다. 이 두 가지 사안은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될 만한 사안이라 생각한다.
무슨 일이든 속전속결로 매듭지어야 풀리기가 쉬운 법이다. 자존심으로 기간이 오래간다면 좀처럼 풀기는 쉽지가 않다.
특히 시간이 흘러 서로 감정이 격화되면 건너지 못할 강이 되어 또 다른 유형의 불씨로 번지게 된다. 모든 일에서 역지사지로 상대방을 생각한다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없을 것이다.
내가 누구인데 식의 안일한 행동으로 지역의 현안사항을 처리하고 방치한다면 이는 곧 아물지 않는 상처가 되어 지역의 대혼란만 가져올 뿐이다.
요즘 지역 돌아가는 분위기가 만만치 않고 심상치도 않다. 이제 민선8기가 출범한지 10개월이 되었다. 그동안 행정 경험이 없는 비공무원 출신이라고 지척에서 내부측근과 외부측근들의 부작용이 매우 컸다는 것이 여론의 대세이다.
측근이라면 각종 지역여론을 파악하여 올바른 직언을 해야 하는데 잘못된 그저 하기 좋은 이야기만 보고하는 등 판단만 흐르게 해 모든 사안을 사전에 조율하여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일을 오히려 판만 크게 벌려놓고 수습도 못하는 처지에 놓인 것 같아 보인다.
이쯤에서 지역 원로들의 조언과 지역여론을 경청하여 군수 주변의 시스템정비가 시급해 보이는 대목이다. 이대로 방치했다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