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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 (222) 나 자신을 찾는 여행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3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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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 ⓒ 횡성뉴스 | 나무는 겨울에 발가벗은 나체처럼 맨몸이 된 나목(裸木)으로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새 봄을 맞이하는 힘이 나력(裸力)이다.
가릴 것이 없는 맨몸의 존재가 되어야 본질과 정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철학자 니체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나력(裸力·naked strength)이다.
사람도 견디기 힘든 시련에 직면해야 진면목이 드러난다. 가식과 위장의 옷을 벗어던지고 맨 몸뚱이로 버터야 살아남는다.
고정관념과 틀에 박힌 사고를 탈피해 진정한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나를 위해 살아가면서 나 다움을 찾아나서야 한다. 나력(裸力)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이 자신을 수식하는 형용사이다.
화려한 형용사에 가려진 명사일수록 명사의 존재 자체를 드러내기 어렵다. 나를 과대 포장하는 군더더기를 빼내야 한다. 니체는 누구인가? 철학자 니체를 한자로 쓰면 니체(尼體)이다. 니체(尼體)의 한자 니(尼)와 공자의 다른 이름 중니(仲尼)의 ‘니’는 어떤 관계를 맺는다.
즉 니체가 공자를 만나서 깨달은 니체(尼體)의 의미를 조명해본다. 니(尼)는 몸에 가까이 간다는 의미로 허례허식을 걷어내고 나체로서의 나를 드러낸다는 뜻이다.
또한 니(尼)는 화평하다는 의미로 물질적 욕망에서 벗어나 마음의 화평을 찾는 비구니의 다른 이름을 지칭한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너의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니(尼)는 멈춤 정지를 의미하는 데 변화의 거부나 현실안주가 아니라 재탄생이나 변신하기 위해 잠시 멈추어 서서 방향을 점검하고 전략을 탐색하는 절치부심의 폭풍전야 시간이다. 나를 벗어나야 내 안의 보물을 찾을 수 있다. 지금의 나를 벗겨내야 참 나를 만날 수 있다.
자신을 완성하는 길, 그 길을 찾고 싶은 모든 사람들은 니체라는 철학자를 만나 긴 사유의 여정을 떠나볼 것을 권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성공 혹은 실패를 맛보게 된다. 실패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자신에게 알맞은 위치나 자리 또는 포지션을 정하지 못한 데 있다. 축구에서 11명 선수는 각자의 포지션이 있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 승리한다.
토끼와 거북이의 우화에서 토끼가 사람들의 웃음거리와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은 토끼가 경주에서 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러한 불공평한 경주를 택했기 때문이다.
토끼는 자신이 거북이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 달리기 경주를 제안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토끼는 자신에 대한 그러한 잘못된 포지셔닝으로 인해 세상 사람들의 웃음거리로 남게 되었다.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위치나 자리를 찾아야 한다. 기억할 것은 당신이 이미 산의 정상에 서 있다면 절대 산기슭에 있는 사람들과 경주하지 말고 더 높은 봉우리를 자신의 목표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잘못된 위치는 당신을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지게 할 것이고, 정확한 자리는 보다 넓은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즐겨 사용한 말이“너 자신을 알라!”였다. 자신의 생명의 근원이 어디로부터 시작된 것을 알고,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을 정확히 알 것이며, 자신의 사명과 직분을 자각하라는 뜻이다.
어떤 행동이든 적시성(適時性)과 적소성(適所性)이 있어 제 때, 제 자리를 바로 알고, 시간과 장소에 알맞은 행동을 하는 것이 인생의 지혜라고 한다. “누구를 어떤 자리에서 일하게 하느냐, 어떤 물건을 어떤 위치에 갖다 놓느냐” 이것이 경영관리의 기본원리이다. 수분지족(守分知足) 자기 분수를 지키고 만족하며 살아라! 분수란 사리를 분별하는 지혜, 자기의 신분에 맞는 행동, 자기의 한계를 깨닫는 것이다.
옛 성인들은 평생 한 가지 질문,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자신의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는 사람이 드물다.
또한 자신을 아는 것과 자신의 진짜 장점은 무엇인가? 당신이 가진 최고의 자산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한다. 숲 속의 동물들이 모여 큰 몸집을 자랑했다. 황소가 나오자 “와! 크다.” 외쳤다. 코끼리가 나오자 “정말 크다.”는 소리가 들렸다.
개구리가 배를 크게 부풀리고 “나 매우 크지?” “아니, 전혀.” 개구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배를 부풀리다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터져 죽었다. 한 산악가가 에베레스트 산을 계속 올라 해발 7,800미터 지점에서 등정을 포기했다. 그는 해발 7,800미터가 자기의 한계점임을 알고 조금도 유감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개구리는 자신을 알지 못해 죽음에 이르렀고, 산악가는 자신을 정확히 알고 있어 더 이상 욕심 없이 무사히 살아 돌아왔다. 정확한 자아인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공하지 못했다고 탄식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파악하지 못한 것을 탓해야 한다.
사람마다 성격, 능력, 경험이 다르므로 반드시 자신의 잠재능력에 근거해서 발전해야만 최대의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본래의 너 자신이 되라!” 희랍의 서정시인 핀다로스의 말이다. 아는 것과 되는 것은 다르다.
본래의 자기란 ‘나 답고 거짓 없는 나’이다. 나를 알고 나 자신이 되어야 나의 위치나 자리를 찾아서 소중한 인생을 살 수 있다. 나 자신을 찾는 여행을 떠나보자.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3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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