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이란 어느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소통을 위해서는 어느 한쪽이 양보를 하고 이해를 해야 가능하다. 서로가 자신의 입장만 주장한다면 그 관계는 평행선이 될 수밖에 없다.
평행선이란 유행가 가사처럼 너는 너밖에 모르고 나는 나밖에 모르고 그래서 우린 똑같은 길을 갈 수밖에 없다는 노래 가사가 있다. 나는 나밖에 몰랐지 너는 너밖에 몰랐지 그래서 우린 만날 수 없다는 노래가사는 지역 현실과 너무도 닮은꼴이다. 소통을 하려면 서로가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지난달 횡성지역 사회단체 6곳이 모여 횡성현안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김명기 군수에게 현안사항 해결하라고 성명서를 전달하자 김명기 군수는 횡성현안대책위원회의 성명서에 대한 반박문 형식의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김명기 군수는 입장문을 통해 “작년 7월 1일 취임식 단상에 올라 군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군수실을 1층으로 내리는 만큼 마음도 낮춰 365일 주민의 물음에 답하는 행정, 군민과 소통해 나가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며 “하지만, 소통을 위한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늘 한계는 따른다”고 했다.
또한 “지역에는 늘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하기 마련이고, 같은 사안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며 “가능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해나가는 것이 군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일 것”이라 말했다. 김 군수가 나밖에 모르지 않고 군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현실은 너무도 동떨어지는 행동을 하고 있다.
또 김 군수는 마음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겠다며, 소통은 어느 한 편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실현될 수 없다고 했다. 요즘보면 군수와 군민은 아무리 잘 생각해 봐도 군수와 군민으로 편하게 다가서는 존재는 아닌 것 같다. 군민들은 아직 김 군수를 사랑하고 있는데 바라보고 있는데 무슨 이유인지 다가서지 못하고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
김 군수는 저 역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지만, 군민 여러분께서도 마음을 열고 다가와 주셔야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또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어긋난 마음을 맞춰 나가려 노력할 때, 그곳에서 바로 진정한 소통은 시작될 것이라 했다.
군수가 군민에게 다가 가야지 군민이 군수에게 다가 가기란 쉽지가 않다. 모든 군민이 부자되는, 희망횡성·행복횡성을 만들겠다고 부르짓은 사람은 군수 자신이다. 군수가 군수 밖에 모르고 군민이 군민 밖에 모르는데 이 끝없는 평행선은 군수가 풀어야 할 숙제인 것이다.
어떠한 사안의 일이 발생하더라도 군수는 군민을 끌어안고 대화와 소통을 하여 모두가 같은 길을 가도록 하는 것이 군수가 할 일이다. 너는 너밖에 모르고 나는 나밖에 모르는 평행선으로 언제까지 갈지 그 답은 군수에게 달려있다.
소통은 말로만하는 것이 소통이 아니다. 마음속에서 울어 나오는 진심을 가지고 행동에 옮겨야 소통이다. 말로는 군민대통합 군민과의 소통하겠다. 이것은 진심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한 평행선은 장기화 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