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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로 지역 붕괴되는 건 한순간이다. 자구책 마련해야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6월 01일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간의 원주-횡성간 5번 국도는 보기 드문 출·퇴근 전쟁이 벌어진다. 평상시 한산했던 도로가 출·퇴근 시간에만 진풍경이 벌어진다.

이를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원주에서 생활하면서 횡성에 직장을 두고 있는지를 알 수가 있다. 누구나 주거이전의 자유가 있다지만 그래도 횡성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라면 생각 좀 해봐야한다.

횡성에 직장을 둔 사람들에게 강제로 횡성에서 살게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이들이 왜 원주에서 생활하면서 횡성의 직장을 다니고 있는 지를 살펴봐야 그 답이 나온다.

물론 작은 인구의 농촌지역이 거대 인구 36만의 원주 도시를 따라가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다. 그러나 인구 면에서는 못 따라가 각종 인프라 구축을 하지는 못할지라도 작은 횡성에 걸 맞는 횡성만의 특화된 인프라를 만들어 내야한다.

특히 지역의 제도권에 있는 기득권 세력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새로운 것에 색다른 것에 시선을 돌려야한다. 그리고 새로운 패턴의 횡성을 설계해야한다. 그동안 횡성군에서는 역대 군수들이 인구도 늘리고 고용도 창출하겠다고 농공단지, 산업단지를 만들어왔다.

하지만 횡성군이 만든 이들의 기업들은 정작 횡성군보다는 원주시가 입은 혜택이 많을 것이다. 작으나마 원주시의 인구증가에 횡성군의 기업체들이 고용창출로 한몫을 한 셈이다.

횡성군이 얻은 것은 무엇인가. 목적대로라면 인구도 증가하고 고용도 창출됐어야 했다. 그러나 인구도 제자리 고용창출도 별로 변한 것이 없어 그저 얼마 안되는 지방세수 증대뿐으로 보인다.

지역의 상권도 원주 상권을 따라가려는 노력도 무의미한데 지난번에 4차까지 지급한 엄청난 금액의 재난지원금도 횡성지역에서 밖에 사용할 수가 없으니 이들만의 잔치가 되어버렸다. 인근원주와 비교하면 가격차이가 나는데도 횡성 소비자들은 신경도 쓰지 않고 마치 배짱 영업을 하는 기분이드는 대목이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원주상권을 이용하는 군민들을 뭐라 할 수는 없다. 요즘 대부분의 군민들은 예전과 달리 지출 시에는 소위 ‘가성비’를 철저하게 따지며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재난지원금 같이 횡성에서만 사용토록 제한된 사용처를 놓고도 말들이 많다. 왜냐 횡성지역은 모든 물가가 원주보다도 비싸도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인구가 많은 원주지역에서 상권이 소비자를 무시했다가는 하루아침에 문을 닫는다. 그러나 횡성의 대부분의 상권은 원주로 빠져나가는 소비자를 횡성에서 끌어 않으려는 노력이 보이질 않는다.

원주의 대형마트처럼 수시로 질 좋은 상품을 가격경쟁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려는 노력이 없는 한, 횡성의 상권은 발전하기 어렵다. 횡성의 일부 대형마트들의 상품가격은 원주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할인행사도 원주상권과는 비교를 할 수도 없다. 이렇다보니 많은 주민들이 원주상권을 이용하게 만들고 오히려 부추기는 셈이 되고 있다. 이러니 많은 사람들 살기좋은 인프라가 충만한 원주를 선호하게 되어 횡성은 점점 원주로 흡수되는 기조이고 인구는 점점 소멸되어 가는 것이다.

횡성지역의 현실은 여러 가지의 이유로 인근 원주에서 출·퇴근하는 이들을 횡성으로 돌아오게 할 수가 없다. 각종 생활 인프라부터 금융·주거 등 많은 점들이 부족하기에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인구소멸은 아주 위험한 것이다. 한 지역이 서서히 붕괴되는 데에는 한순간이다. 횡성군도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서서히 붕괴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일부 조사에 따르면 횡성군의 일부 면단위는 상권이 붕괴되고 인구소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붕괴되는 횡성을 살리려면 보이지 않게 급속도로 닥쳐오는 인구소멸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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