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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가 출범한지 1년을 넘어서고 있다. 아직 눈에 띄게 변화하거나 나타나는 것은 없지만 그동안 공무원 출신의 군수가 지속돼오다 비공무원 출신의 군수로 처음 바뀌면서 많은 군민들이 변화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변화는 빠르지가 않았다.
공무원 출신 때와 다르게 무엇인가를 바꾸고 변화하려고 시도를 하지만 옛 타성에 젖은 조직의 만연된 사고로 그 성과가 확 눈에 띄지는 않지만 변화는 하는 것 같다.
특히 지역에서 발생하는 잡음을 크게 생각하자면 예전부터 내려오는 횡성군의 숙원사업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비행기 소음피해, 송전탑 문제 등등 큰 문제들이 그동안 여러 군수를 거쳤지만 해결되지 못한 사안들이다. 누가 나서더라도 쉽게 풀릴 문제만은 아니다.
새롭게 등장한 이슈는 호국원이다. 요즘 횡성군청 주변 및 회전교차로 주변에는 여러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보기 흉하고 장기화되어가는 현수막 내용은 많은 군민이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그러나 그러한 내용의 현수막을 그러한 장소에 장기간 걸어 놓는다고 해결만 된다면이야 좋겠지만 해결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횡성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횡성의 도시미관만 어지럽게 보일뿐이다.
누구나 자신이 군수가 되면 횡성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어떻게 군민들을 편하게 해줄까, 고민을 할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군수가 되면 오랜 관행인 선거로 인하여 당선 초기에는 측근이니 뭐니 하면서 1년간은 지역이 시끄럽다.
1년이 지나가면 선거는 선거이고 서서히 측근들도 멀어지게 마련이다. 군수가 욕을 먹는 것에는 군수의 잘못도 있겠지만 그 옆에서 나대는 소위 측근들 때문에 먹는 욕이 더 많아 보인다.
이번 군수가 군민에게 드리는 글을 보니 군수도 요즘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것 같다. 그동안은 비공무원 출신으로 공무원의 생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러다보니 달콤한 말만하는 곁에 붙어 있는 소위 참모라는 사람의 말에 판단의 능력이 떨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동안 1년을 정신없이 뛰어다니었으니 이제 지난 1년을 거울삼아 잘못된 점은 개선하고 새로운 마인드로 모든 군민 곁에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평소 군수가 생각했던 횡성을 만들고 군민이 원하는 군수가 되어주길 바래본다.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인은 모두가 횡성군민이다. 생각과 이념이 다르다고 내치지 말고 모든 일은 군수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고 대화와 소통으로 행한다면 대다수 군민들이 더 이상 잡음을 내지 못할 것이다. 정당이 다르고 이념이 다르더라도 군수가 하는 일이 지역이 화합하고 발전하는 일이라면 군민들도 태클을 걸지 말고 힘을 모아야 한다.
그리고 군수도 모든 군민을 함께 아우러 한 가족처럼 대해야 한다. 모든 군민들은 군수가 행동하기 나름이다. 이제부터라도 모든 군민은 힘을 모아 어려운 횡성 경제도 살리고 인심 좋고 살기 좋아 많은 수도권 인구가 횡성으로 몰려오게끔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이다. / 김수용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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