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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한달 앞 긴 장마·폭염, 태풍 등 각종 악재로 물가 상승

주민들 “고물가 고금리시대 호주머니 함부로 열지 못하고 허리띠 동여매고 있다”
소상공인 “코로나 때보다 경기 더욱 악화 각종 물가 초유의 상승으로 명절 특수도 어렵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8월 30일

↑↑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고 있으나 횡성오일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줄어든 모습
ⓒ 횡성뉴스

민족고유의 추석 명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추석 밥상머리 물가가 사상초유의 상승폭으로 올라 서민들이 호주머니를 좀처럼 열지 못하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명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와 많은 소상공인과 군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올해는 유래 없는 긴 장마와 폭염, 그리고 제6호 태풍 카눈의 피해까지 더해져 농산물 가격마저 급등하고 있으나 농촌지역에서도 농산물값 급등은 다른 상품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반갑지만은 않다.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소비자들은 1%대로 내려온 물가 상승률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전기요금, 가스요금마저 올랐다. 각 가정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자영업자들의 경우 올여름 폭염과 폭우로 채솟값까지 치솟으면서 사정이 더 나빠졌다.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덮치면서 여름 농산물 작황이 나빠져 양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4,559원 한 달 전보다 850원, 23%가 올랐고, 김치의 주재료 배추 한 포기 가격은 한 달 전 4,189원에서 5,872원으로 약 40%, 같은 기간 무 가격도 개당 1,953원에서 2,856원으로 약 46% 올랐다.

걱정인 것은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과일 값의 오름세도 심상치 않다. 이상기후에 이어 태풍까지 닥쳐 사과와 배는 시장에서 유통할 수 있는 상품성 있는 정상 제품이 크게 줄었다.

상인 A씨는 “가뜩이나 불경기로 경기가 얼어붙었는데 긴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가격들이 많이 상승해 있는 상황이고 농산물과 과일의 경우 태풍이 지나가면서 전체적으로 생산량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어서 앞으로 추석에는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횡성읍 B씨는 “코로나 장기화와 고금리, 고물가로 지역상권은 이미 죽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긴 장마와 태풍, 기습적인 무더위가 길게 이어지면서 시장을 찾는 주민들이 절반이상 줄었다”며 “예전 같으면 추석 명절 대목이라도 기대를 했는데 코로나 때보다 경기가 더욱 어려워져 명절 대목 특수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아 문제”라고 말했다.

전통시장의 소상공인 C씨는 “고물가, 고금리시대이다 보니 대부분의 주민들이 가격과 다양성 등을 이유로 원주 상권을 이용하고 있는 것도 문제이고, 원주의 대형마트들은 24시간 영업을 하며 횡성의 업소까지 배달 영업을 하고 있다”며 “횡성의 일부 상권은 원주로 서서히 흡수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고 있으나 상권이나 주민들이나 모두가 힘이 빠져있어 지역상권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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