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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기 군수, 군용기 소음 문제 적극 해결 촉구

“공군참모총장 진정성 있는 의지·노력 보여달라”
軍의 소극적인 태도 비판 … 주민 인내와 분노 한계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9월 20일
↑↑ 블랙이글스 해체와 스모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지역주민 1인 시위가 공군 제8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1000일째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기자회견 모습.
ⓒ 횡성뉴스
횡성군은 원주비행장(K-46) 군용기 소음과 관련해 관계 당국에 소음피해 대책 마련과 블랙이글스 문제해결에 적극 임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문을 지난 8일 오전 김명기 군수 명의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수십 년간 군용기는 물론 블랙이글스까지 더한 소음으로 지역주민들은 고통과 불편을 겪으며 헌법이 보장한 행복추구권을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으며, 소음저감 대안과 블랙이글스 스모크 성분조사 등 협의 사항의 진행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소음대책안을 마련하고 성실히 이행할 것과 1,000일에 가까운 1인 시위와 건의에도 불구하고 답보 상태인 블랙이글스 문제의 조속한 해결 등 군(軍) 당국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김명기 군수는 “주민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고통과 피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는 동시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주민과 함께 군용기 소음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원주비행장(K-46) 군용기 소음과 관련한 서한문(전문)은 다음과 같다.

『 2020년 12월 7일부터 우리 주민들은 군용기소음피해 문제해결을 위해 발족한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폭염과 강추위 속에서도 블랙이글스 문제해결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한 지 벌써 1,000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음저감 방안과 블랙이글스 이전 중장기계획 고려 등 그간 공군 측이 약속한 사항들이 실제로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명쾌한 답변과 적극적 의지가 없어 보여 우리 주민들의 인내와 분노가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수십년간 군용기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 학생들의 학습권 방해 등 국가의 안위와 대의적 명분 아래 이처럼 생존권 위협을 희망도 없이 감내해야만 하는 주민들을 생각하면, 군민을 대표하는 군수로서 안타까움과 부끄러운 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으며 이에 다음의 사항에 대해 공군측의 문제해결을 위한 진정성 있고 적극적 자세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먼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음피해 대책안과 블랙이글스 이전 계획을 마련해 약속이행은 물론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열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조속히 블랙이글스 스모크 성분조사를 시행하고 연내 친환경 스모크를 조기 도입해 불안해하는 주민들의 의구심을 하루빨리 해소하여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우리 횡성군은 앞으로 소음대책지역 내 주민뿐 아니라 군민 전체가 하나가 되어 군용기 소음으로 인한 고통과 불편이 치유되는 그날까지,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생각이오니, 공군참모총장께서는 이런 횡성군민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능동적이고 진정성 있는 의지와 노력을 보여주시기를 군민을 대표해 강력히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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