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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지방소멸위험지수 ‘소멸 고위험’ 인구·고용 불안이 가속화 원인

한국고용정보원 소멸위험 유형별 인구·고용 통계 발표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10월 30일
횡성군이 지방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각종 지표 역시 저조한 수치를 기록해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가임기(20∼39세)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나눈 값으로 측정하는 ‘지방소멸 위험지수’를 넘어 조출생률, 합계출산율, 고용률 등 인구·고용 분야 지표 역시 소멸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제공하는 소멸위험 유형별 인구·고용 통계 14개 지표를 분석한 결과, 횡성군은 인구와 관련된 통계로 2022년 인구 1000명당 출생인구 수인 조출생률은 3.2명이었다. 이는 정상지역 6.1명보다 2.9명 낮은 수치로 지방소멸 고위험 단계였다. 

또 인구 1000명당 사망인구 수인 조사망률은 11.9명으로 정상지역 4.3명 대비 3배 가까이 높았다.

평균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85명으로 정상지역 0.81명보다 높았지만, 이는 소멸위험 지역일수록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한국고용정보원 측의 분석이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15∼49세까지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을 더한 값으로 산출되는 ‘합계출산율’은 소멸 고위험지역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소멸 고위험지역이 평균 0.96명, 소멸위험진입지역이 평균 0.93명으로 정상지역 0.81명보다 높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횡성군 합계출산율이 정상지역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조사 결과 합계출산율이 지방소멸위험과는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출생률은 지역 내 젊은 여성인구의 비중에 영향을 받지만, 합계출산율은 젊은 여성인구 비중이 적더라도 지역에 정착해 출산한 여성 비중이 높으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소멸위험지수의 또 다른 지표인 고용 분야에서도 횡성군은 대부분 위험 단계로 나타났다. 청년과 여성을 중심으로 일자리 기회가 부족하고,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고학력·전문직 비중 등이 정상지역보다 낮게 조사된 것.

2022년 횡성군 고용률은 72.1%로 정상지역 평균 67.3%보다 4.8% 높았지만, 20∼34세 청년 고용률은 59.8%로 정상지역 64.9% 대비 5.1%p 차이를 보이며 소멸 고위험 단계에 가까웠다.

또 제조업 취업자 비율은 12.3%로 정상지역(24.2%)과 2배 차이를 보였고, 취업자 대비 임금근로자 비율은 55.0%로 정상지역 83.3% 대비 28.3%p 낮게 나타났다. 취업자 중 전문대 이상 졸업자 비중은 40.4%, 전문직 취업자 비중은 10.0%로 정상지역보다 각각 19.9%p, 17.3%p 낮았다. 반면 임금근로자 대비 상용직 비중은 80.0%로 정상지역(80.4%)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자리의 질 격차는 임금 격차로 이어졌다. 2022년 횡성군 취업자의 평균임금은 259만1000원으로 정상지역 316만원에 비해 56만9000원 낮았다. 소멸위험지수로는 고위험 단계였다.

한편 지난 2월 기준 가임기(20∼39세)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나눈 값으로 산정되는 지방소멸위험지수 분류 결과 횡성군은 0.186로 5단계인 소멸 고위험 단계였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지방소멸위험의 심화는 청년인구의 유출과 높은 관계가 있다”면서 “청년인구 유출에 따른 지역소멸 위험의 증가는 결국 일자리 기회와 일자리 질의 격차가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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