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5-04 오전 09:42: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사회

횡성군 인구 소멸 시계 빠르게 작동 대책 마련 시급

갑천·청일·공근 3개면 신생아 2명 태어날 때 사망자 100명
면 단위 지역 출생률 저조, 사망률 높아 인구 자연 감소 크게 늘어나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10월 30일
ⓒ 횡성뉴스
횡성군이 인구 소멸지역으로서 급속하게 출생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의 출생률이 0.7%를 기록하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횡성군 면 지역 출생률이 한 자리 숫자로 기록되고 있어 심각한 지역소멸이 우려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갑천면에서는 출생아가 1명도 없었으며 청일면과 공근면에서는 각 1명씩 출생률을 기록했다. 

갑천면에서는 신생아가 1명도 없었는데 사망자는 23명이 되었고, 공근면의 경우 1명이 태어났고 같은 기간에 48명이 사망했다. 청일면의 경우도 1명이 태어난 기간에 29명이 사망했다.

횡성지역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고 있는 지가 오래되었다. 같은 기간 사망자와 출생자 간의 균형이 깨진 것이다. 다른 면 지역도 비슷하다. 우천면의 경우 올해 9월까지 5명이 출생했고 57명이 사망했다.

다음은 올해 9월 말까지 횡성군 읍·면 지역 출생자 수와 사망자 수이다. △횡성읍 출생 69명, 사망 141명 △우천면 출생 5명, 사망 57명 △안흥면 출생 8명, 사망 21명 △둔내면 출생 9명, 사망 47명 △갑천면 출생 0명, 사망 23명 △청일면 출생 1명, 사망 29명 △공근면 출생 1명, 사망 48명 △서원면 출생 7명, 사망 14명 △강림면 출생 3명, 사망 20명으로 파악됐다.

올해 9월 말까지 횡성군 9개 읍면의 총 사망자 수는 400명으로 출생자 103명의 약 4배에 이른다.
갑천·청일·공근면 등 3개 면에서 2명의 신생아가 태어날 동안 사망자는 100명에 이르렀다. 3개 면으로 보면 인구 2명이 증가할 때 100명이 사망해 인구 자연 감소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나마 인구가 작은 서원면에서는 7명이 태어나고 14명이 사망하는 등 감소의 폭이 가장 작게 나타나고 있고, 공근면에서는 1명이 태어난 기간에 48명이 사망해 가장 심각한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

출생과 사망 불균형의 지역 간 차이는 읍 지역과 면 지역을 비교해 보면 극명해진다. 같은 기간 횡성군 전체 사망자가 400명으로 이 가운데 면 지역의 사망자는 331명으로 전체의 82.75%에 달한다. 이 기간 출생자는 103명 밖에 되지 않아 사망자 비율이 약 4배에 가깝다.

인구소멸이 농촌지역인 면 지역에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읍 지역은 출생자 비율이 높고, 면 지역은 사망자 비율이 높은 것은 결국 면 지역의 소멸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면 지역소멸까지 걱정되는 상황이다.

출생률이 0.7%로 떨어지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저출산 국가라기보다 인구가 줄어드는 국면에 접어들었고 정부도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올해 9월 말 기준 횡성군 전체 인구는 4만6,449명이고, 그중 65세 이상은 1만5,869명(남 7,467명, 여 8,402명) 34.16%로, 고령화 비율로 보면 전국 18.70%, 강원도 23.68%보다 높으며 강원도 군 단위에서 홍천군 다음으로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물론 평균 연령도 전국 44.6세, 강원도 47.4세이고 횡성은 53.6세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읍면별로 살펴보면 청일면 62.2세, 갑천면 61.2세, 강림면 61.1세, 공근면 60.8세, 서원면 59.9세, 우천면 57.7세, 둔내면 55.3세, 안흥면 54세, 횡성읍 47.9세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횡성군의 읍면 지역 인구소멸 현상도 특단의 일자리 대책과 함께 현재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군민들의 복지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정책의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읍 지역은 읍 지역에 맞는 인구 정책이 필요하고, 면 지역은 현재 상황에 맞게 거주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들어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횡성군의 인구소멸 속도는 갈수록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10월 30일
- Copyrights ⓒ횡성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9,514
오늘 방문자 수 : 7,788
총 방문자 수 : 32,233,474
상호: 횡성뉴스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횡성읍 태기로 11, 2층 / 발행·편집인: 안재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광용
mail: hsgnews@hanmail.net / Tel: 033-345-4433 / Fax : 033-345-443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 00114 / 등록일: 2012. 1. 31.
횡성뉴스(횡성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