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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고물가 시대 살아가기 힘들다 … 지갑을 열지 않는다

전문가들 내년 경기는 더욱 어려울 거란 전망에 허리띠 졸라매는 사람 늘어
횡성지역 부동산 경기는 망가진 지 오래 아직 피부로 못 느끼는 사람 많아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11월 27일
ⓒ 횡성뉴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장기화와 경기 불황까지 덮친 데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세계적인 경기 불황은 장기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다.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등 3대 예측기관이 내년 세계 경제 전망보고서를 발표했다. 엔데믹의 실질적인 첫해가 될 내년에 세계 경제는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기보다 또 다른 디스토피아 문제로 커다란 어려움이 닥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각종 선거가 많이 잡혀있는 내년에는 정치적 거버넌스 문제가 세계와 각국 경제에 의외로 큰 복병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국제통상환경도 국가 간 관세와 비관세 장벽 철폐를 통해 시장개방을 추구하는 WTO(세계무역기구)와 FTA(자유무역협정)보다 유사 입장국(like minded country) 간에 협력과 연대에 맞추는 TIPF(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나 EPA(경제동반자협정)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경기도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전문가들은 금년보다 내년의 경기가 더욱 불투명할 거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국민들 가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고금리 여파로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서울·경기지역 아파트 물건들이 경매시장으로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낙찰률도 넉달 만에 다시 20% 대로 내려앉았다. 낙찰률이란 입찰에 부쳐진 물건 중 낙찰된 물건 수의 비율을 뜻한다. 경매시장이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만큼 향후 부동산 경기 불황을 암시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매 물건이 입찰장으로 넘어오는데 6∼8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대출 이자 등을 견디지 못해 입찰에 부쳐진 물건이 현재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부동산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경매 신건이 7년 5개월 만에 월별 최다건수(238건)를 기록했다. 서울의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지난해 10월(107건) 100건을 넘어선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8년여 만에 월별 최다 아파트 물건(592건)이 경매시장에 나왔다. 전국 아파트도 예외는 아니다. 2,629건이 진행되며, 약 3년 만에 최다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경매 건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고금리의 부담 때문에 레버리지 활용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경매를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상업시설 역시 경매 건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0월 전국 업무 상업시설의 진행 건수는 2,874건으로 전월 대비 33.2% 증가했으며 8년 4개월 만에 최다 진행 건수를 기록했다. 낙찰률도 21%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낙찰가율도 전달(66.1%)대비 2%p 하락한 64.1%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0.8명이 줄어든 2.2명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매 물건이 증가되는 요인은 경기 악화,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이 대표적”이라며 “부동산 경기 불황일 때 상업시설 등이 경매시장에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고유가에 좀처럼 지역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여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민생경기를 회복하고자 각종 자구책을 마련해 경기회복에 전념해 보지만 뛰는 물가에 불경기 등을 이겨내지는 못하고 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에서도 각종 공산품 관련 책임 과장을 배정해 물가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오히려 상품 중량을 줄이는 등 꼼수가 등장하고 있어 물가가 치솟는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요즘 어려운 경제에 무엇부터 줄이시겠냐’는 조사에서는 66.1%가 외식비부터 줄이겠다고 답했고, 그다음으로 식료품비를 줄이겠다는 답이 41.7% 의류비를 줄이겠다는 답이 40.2% 문화·여가비를 줄이겠다는 답이 36.1% 연료비를 줄이겠다는 답이 25.2%로 나타났다.

이처럼 모든 물가가 자고 나면 오른다는 현실에서 경기가 회복되기란 쉽지만은 않은 상태로 모든 사람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횡성지역도 부동산 경기침체, 건설경기 침체 등 모든 부분에서 경기가 침체되어 지역 상권이 말이 아니다.

주민 A씨는 “올해 어렵게 버티고 있는데 내년에는 더욱 어렵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나온다”며 “어려운 현실을 버티어낼 뾰족한 수가 없다며 안 쓰고 덜먹고 아끼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월급 말고는 모든 것이 다 오르는 시대라며 아무리 씀씀이를 줄여도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살아가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부동산의 C씨는 “횡성지역 부동산 경기는 모든 것이 스톱 된 지 오래이며 농촌지역이라 아직 피부로 못 느끼는 사람들이 있지만 내년이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내년 경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어 농촌지역의 현실은 더욱 암담 하기만 해 각자 이 어려운 고비를 넘기기 위한 특단의 자구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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