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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1일 김명기 군수가 유현리 세쌍둥이 가정을 방문해 부모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 ⓒ 횡성뉴스 |
| “세쌍둥이 탄생을 축하합니다.”
지난 6월 안흥면 안흥1리 마을에 세쌍둥이가 태어나 지역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원면 유현리의 한 가정에서 태어난 세쌍둥이 이야기로 지역 전체가 시끌시끌하다.
심각한 저출생 문제에 따른 인구 감소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태어난 세쌍둥이는 지역 최고의 경사이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안흥면 안흥1리 민병두·김지연씨 부부에서 서란(여)·서준(남)·서빈(여) 세쌍둥이가 태어난 데 이어 올해에만 횡성군에서 세쌍둥이가 연이어 태어났다.
서원면 주민들은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겪고 있는 면(面) 지역에 태어난 세쌍둥이라 지역주민 모두가 기뻐하고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서원면 유현리 최 모(35)·김 모(34)씨 부부는 지난 8월 유율(여), 해담(남), 유지(여) 세쌍둥이를 출산해 병원에서 지내다 최근에 퇴원했으며, 현재 집에서 세쌍둥이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세쌍둥이의 듣기 좋은 울음소리는 금방 지역으로 여기저기로 퍼져나갔고, 세쌍둥이 집에는 소식을 들은 지역 주민들의 축하 메시지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김명기 군수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부모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같은 날 서원면 지역 기관단체장 모임인 매봉회(회장 이해연)와 서원면이장협의회(회장 민성기)는 세쌍둥이 가정에 각각 30만원의 축하금을 전달했다.
김명기 군수는 “저출산으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와중에 서원면 세쌍둥이 소식은 요즘 들어 가장 기쁜 소식이었던 것 같다”며 “서원에 내린 세 천사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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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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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쌍둥이의 아버지 최 모 씨는 “저희 세쌍둥이에 대한 지역의 따듯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고, 아이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군이 인구 소멸지역으로서 급속하게 출생률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흥면에 이어 서원면에서도 세쌍둥이가 태어나 지역에 화제가 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갑천면에서는 출생아가 1명도 없었으며 청일면과 공근면에서는 각 1명씩 출생률을 기록했다.
횡성지역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고 있는 지가 오래되었다. 같은 기간 사망자와 출생자 간의 균형이 깨진 것이다. 다른 면 지역도 비슷하다. 우천면의 경우는 올해 9월까지 5명이 출생했고 57명이 사망했다.
다음은 올해 9월 말까지 횡성군 읍·면 지역 출생자 수이다. △횡성읍 출생 69명 △우천면 출생 5명 △안흥면 출생 8명 △둔내면 출생 9명 △갑천면 출생 0명 △청일면 출생 1명 △공근면 출생 1명 △서원면 출생 7명 △강림면 출생 3명으로 파악됐다.
올해 9월 말까지 횡성군 9개 읍면의 총 사망자 수는 400명으로 출생자 103명의 약 4배에 이른다.
갑천·청일·공근면 등 3개 면에서 2명의 신생아가 태어날 동안 사망자는 100명에 이르렀다. 3개 면으로 보면 인구 2명이 증가할 때 100명이 사망해 인구 자연 감소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평균 연령도 전국 44.6세, 강원도 47.4세이고 횡성은 53.6세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읍면별로 살펴보면 청일면 62.2세, 갑천면 61.2세, 강림면 61.1세, 공근면 60.8세, 서원면 59.9세, 우천면 57.7세, 둔내면 55.3세, 안흥면 54세, 횡성읍 47.9세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횡성군의 읍면 지역 인구소멸 현상도 저출산 문제의 해결과 특단의 일자리 대책을 세워 현재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군민들의 복지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정책의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