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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박성철, 공공위원장 전재도)는 지난 29일 성인을 대상으로 특화사업 ‘소원을 말해봐’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기존 협의체에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특화사업을 성인으로 확대한 것으로, 2023년 상반기 고독사 예방을 위한 독거 중장년 전수조사 중 만난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이 그 대상이 됐다.
혼자 살면서 거동이 불편해 누구도 만나지 않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시간이 많았던 대상자는 상담 중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을 묻는 말에 ‘동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동생 또한 파킨슨병이라는 중증질환을 앓고 있어 스스로 힘으로는 만남이 성사되기 불가능에 가까워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었다.
이날 전수조사에 참여한 위원들은 이를 돕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협의체에서 받아들여 직접 대상자의 두 발이 되어 그의 동생과 만날 수 있도록 도왔다.
지원을 받은 대상자는 “3년 전 즈음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하면서 다시 못 본다고 생각하고 작별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니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하며 “제 소원을 들어주시기 위해 선뜻 나서주신 협의체 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위원은 “내게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소원이 될 정도로 간절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나 자신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날이 오기 전까지는 항상 남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특화사업 예산은 지난 6월 7일 횡성읍이장협의회에서 후원한 지정기탁금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