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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폐지되었어도 장기화되어가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고금리, 고유가에 고물가로 지역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연말 특수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관내 소상공인들의 말이다.
소상공인들은 금년 연말은 코로나로 인한 일상 회복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폐지되었고, 모든 규제가 없어지면서 연말 특수로 지역 상권이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졌으나 고금리와 고물가 등 침체된 경기에 또다시 연말 특수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요즘 연말인데도 횡성읍 내 시장 주변은 저녁 7시만 되면 캄캄한 도시로 변하고 있어 얼어붙은 경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에 횡성군은 연말 지역 내수 소비 활성화를 기대하며 12월 1일부터 한 달간 횡성사랑카드의 구매 한도와 할인율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전국적 소비 촉진 행사인 12월 눈꽃 동행축제 기간에 발맞추어 지역화폐 행사를 통해 지역의 소비 심리에 활력을 불어넣어 더 큰 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70만 원과 10%였던 구매 한도와 할인율을 12월에는 100만 원과 15%로 상향 적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며, 100만 원의 한도를 모두 사용하면 15만 원의 적립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김명기 군수는 “이번 한도와 할인율 상향이 고물가로 얼어붙은 지역 경기에 따듯한 온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고물가와 정부의 긴축 기조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만한 시책을 발굴·추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상공인 A씨는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로 지역 상권은 힘든 정도가 아니라”며 “특히 겨울철을 맞아 등유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난방용 기름값도 못 버는 날이 많다. 내년에는 경기가 더욱 어렵다는데 가게 문을 닫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B씨는 “연말 특수를 기대하고 있지만 현실을 보아선 올 연말 특수도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며 “예전 같으면 연말 각종 모임의 예약이 밀려드는 시기인데 잠잠하다. 요즘 횡성지역 경기는 말도 못 하게 어려워 횡성군이 연말 지역 내수 소비 활성화를 기대하며 12월 1일부터 한 달간 횡성사랑카드의 구매 한 도 100만 원과 할인율을 15%로 상향한다고 해도 지역의 소비 심리에 활력을 불어넣기는 어렵다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건설업을 하는 C씨는 “예전처럼 연말 특수라는 말은 옛말이 된지 오래라며 농촌 경제가 삭막하다 보니 소비 심리도 얼어붙은 지 오래이고, 횡성 같이 작은 농촌지역은 좀처럼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다. 수도권과 농촌의 부동산 정책이 차별화가 되지 않으면 농촌지역의 부동산 경기는 살아날 길이 없고 부동산 경기가 소멸되다 보니 농촌지역의 건축 경기도 다 죽었다”며 “농촌 경기 활성화를 위한 별도의 농촌지역을 위한 부동산 정책이 나와야 경기가 활성화된다”고 말했다.
또 소상공인 D씨는 “횡성지역의 절대 소비층은 직장인데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원주에서 출퇴근하며 생활하고 있고 회식도 원주지역을 이용하고 있다”며 “봉급은 횡성에서 타면서 씀씀이는 원주에서 하는 풍토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것은 고용 침체와 소득 양극화, 장바구니 물가 상승, 빚 상환 부담 등으로 농촌지역 소비자들은 지출을 꺼리고 있다. 인구가 작은 횡성지역의 타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실정이다.
요즘은 횡성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이 경기침체로 꽁꽁 얼어 붙어있다. 하지만 땜질식 처방보다는 횡성지역만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