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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이 뭐길래 주민과 갈등 있는 마을 많다

곳곳에서 연말대동회, 이장선거 있는 일부 마을 주민 간 불협화음
마을 이장을 잘 뽑아야 마을 발전과 민심 좋아지고 주민 간 단합도 잘된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26일
↑↑ 사진은 본문기사와 관련없음
ⓒ 횡성뉴스
연말을 맞으면서 각 마을에서는 대동회(마을 총회)를 열고 이장을 선출하며 1년간의 마을 운영의 결산을 하는 대동회가 열린다. 
대동회에서는 이장의 임기가 끝나는 마을에서는 마을 이장선거도 함께 실시하는 마을이 있다.

마을 이장의 임기는 대부분 2∼3년으로 연임하는 마을도 많이 있다. 마을 이장선거는 우리나라 선거 중 주민들과 가장 밀접하고 관심이 많은 선거로서, 예전 같으면 일부 마을은 이장을 서로 안 하려고 선출하기가 힘든 마을이 있었는데 요즘은 이장선거도 과열되어 작은 마을에서 주민과 패가 갈리고 불협화음마저 일고 있는 마을도 있다.

현재 마을 이장은 각 시·군 자치단체별로 자치법규로 규정하고 있으며 각 자치단체별로 규정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횡성지역은 주변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 인구도 도내 대부분의 군 단위에서는 줄어드는데 횡성군만 유일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기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행정의 최일선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각 마을 일부 이장들의 노력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마을 이장들은 봉사 정신으로 솔선하여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반면, 일부 마을의 이장은 마을 발전과 주민을 위한 봉사는 뒤로 하고, 마치 이장이 큰 벼슬이라도 되는 양 주민들 위에 군림하려는 마을도 있어 그러한 마을은 발전도 더딜뿐더러, 마을 민심도 흉흉해 마을 이장도 선출을 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마을 일에서 이장이 권한만 누리려는 일부 마을에서는 이장에게 잘못 보이면 각종 주민숙원사업도 할 수가 없고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읍·면 모든 마을에서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읍·면마다 잘못된 사고를 가진 이장들이 더러 있어 마을 주민들이 생활에 고통을 느끼고 있다.

주민 A씨는 지난해 수해로 수해복구를 행정기관에 이야기했더니 내가 마을 이장인데 왜 나를 통하지 않고 민원이 들어갔느냐며 행정기관에 와서 언성을 높였다는 것. 

이에 A씨는 “마을 이장에게 이야기를 해봤자 들어주지도 않을 것이고 해서 행정기관에다 직접 이야기했는데 마을 이장이 이렇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며 “마을 일에는 공정하게 모든 주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데 이장에게 잘못 보이면 이렇게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일부 마을은 마을 이장과 주민 사이에 감정이 쌓여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것이 서로 껄끄러운 마을도 곳곳에 있다.

마을 이장과 사이가 나쁘면 관에서 하는 각종 사업도 이런저런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 주민들도 많으며 심지어 가로등 설치나 도로포장 농수로 공사 등등 생활 주변에는 이장의 동의나 추천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또한 일부 마을은 신(新) 이장과 구(舊) 이장의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마을이 많이 있다. 이는 각종 이해관계에 얽혀 이장을 상대로 주민들 사이에 편이 갈라진 이유도 한몫하고 있다.

마을 이장은 마을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이다. 이를 권력으로 오인해 마을 주민들에게 군림한다면 이는 월권이며 이장의 자격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제 연말을 맞이하여 각 마을에서는 대동회를 열고 마을 이장선거를 하는 마을도 있다.
대부분 마을에서는 마을 주민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이장선거를 하는 마을도 있으나, 일부 마을에서는 투표 시간을 정해 놓고 지방선거를 하듯이 격식을 갖춰 투표를 하는 마을도 있어 주민 간 서로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이장을 선출하여 공정한 투표 방법을 택하는 마을도 있다. 

그러나 이장선거는 국회의원선거나 지방선거, 조합장선거가 임박한 해에는 경쟁자들이 더 많아진다는 게 일부 주민의 이야기이다.

현재 알려진 마을 이장에게 지급되는 혜택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월 30만 원씩, 이장 회의 참석수당 2만 원씩, 각 농협에서는 영농회장 자격으로 농협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월 15만 원씩 지급되고, 군에서 매년 산불 예방 홍보비로 연 50만 원씩, 설·추석에도 상여금으로 각 30만 원씩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밖에도 자녀가 해당이 되면 이장 자녀 장학금 지급과 건강검진비, 선진지 견학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의 대부분 마을은 일명 ‘모곡(募穀)’이라고 불리던 이장 수고비를 요즘은 가구당 몇만 원씩 현금으로 받아 이장과 지도자 등 마을을 위해 봉사한 사람들이 나누어 쓰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장이라 하여 이러한 비용을 받고 있어 마을과 주민 위해 열심히 일을 해야 함에도 일부 이장은 마을 주민과 화합하지 못하고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주민에게는 각종 불이익을 주고 있어 이 또한 이장 자질도 문제이지만 행정 최일선의 일부 이장의 횡포에 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절실하고 아쉬운 대목이다.

이제 각 마을에서는 대동회를 열고, 마을 결산을 보고 일부 마을에서는 이장선거도 실시한다. 이장은 마을과 주민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자리이다. 

이장은 특권을 가지고 주민 위에 군림하는 자리는 절대 아니다. 누가 이장이 되든 마을 발전과 주민화합에 앞장서려는 인물들이 마을 이장을 해야 마을이 발전할 수 있다.

대다수 주민들은 마을 이장도 인성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들이 선출되어 행복한 화합된 횡성이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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