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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 고금리 고물가에 판매 감소로 축산농가 어렵다

농식품부, 소값 파동 우려 전국 14개월령 암소 4만 두 대상 난소결찰 사업 추진
제때 출하하지 못하면 비싼 사료만 먹이고 등급마저 떨어져 피해는 심각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3월 11일
ⓒ 횡성뉴스
고금리 고물가 영향으로 소고기에 대한 소비도 감소하면서 판로마저 저조한 가운데 횡성지역 경제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한 횡성한우 농가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월 말 현재 횡성군의 한우 사육 두수는 약 59,000여두로 판로가 저조하면서 제때 출하를 하지 못해 사료만 축내고 등급마저 떨어지면서 이중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과잉 사육에 따른 산지 가격 하락으로 소값 파동이 우려되고 있어 올해 처음으로 한우 수급 관리를 위해 암소 임신을 억제하는 사업을 전국적으로 추진한다. 

남성의 피임 방법인 정관수술처럼 암소의 난소를 묶어 임신을 못하게 하는 ‘난소결찰’ 시술로 사육 두수를 감축해 가격을 안정화,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암소(약 14개월령) 4만 두를 대상으로 난소결찰 시술 사업에 나섰다. 대상은 충북이 1만 두로 가장 많고 경북 7700두, 강원 4200두, 전북 2500두, 충남 2400두, 경남·전남 1200두 등이다. 암소는 보통 송아지 3마리 정도를 낳은 뒤 도축된다. 한달에 한 번씩 발정하며 통상 이때 인공수정을 한다. 하지만 난소를 묶으면 발정을 하지 않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 이력제 관리시스템으로 파악한 결과 미경산우(한 번도 임신·출산하지 않은 암소)가 연간 약 8만 두이며, 이 가운데 4만 두를 대상으로 난소결찰 시술을 해 사육 두수를 조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두당 10만 원(국비·지방비 각 30%, 자부담 40%)의 난소결찰 시술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3월부터 신청받기로 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전국 한우 사육 두수는 가임 암소와 송아지 생산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2018년 296만 두, 2019년 307만 두, 2020년 322만 두, 2021년 341만 두, 2022년 355만 두, 2023년 347만 두 등 적정 규모인 최대 300만 두를 2019년부터 웃돌고 있다. 

이 때문에 한우 산지 가격도 수소(거세, 600㎏)는 2020년 763만 원에서 2023년 669만 원으로 3년 사이 12.3%, 암송아지(6∼7개월령)는 2020년 344만 원에서 2023년 224만 원으로 같은 기간 무려 34.8% 하락했다.

횡성에서 한우 250여 두를 사육하고 있는 김모 씨는 “지난 2022년과 지난해 사이 사룟값이 50% 이상 급등하고 인건비는 상승했으나 산지 한우 가격은 20∼25% 가량 곤두박질치고 있어 사육할수록 손해를 보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이어 “횡성지역은 지난해 럼피스킨병 발생으로 3개월가량 이동 제한으로 묶여 적기 출하할 소를 사료만 먹이고 팔지를 못해 사룟값은 물론 등급도 떨어져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사룟값이 폭등한 이후 떨어질 줄 모르고 여기에 고금리 고물가로 소비심리마저 둔화하면서 사룟값에 인건비 상승에 판매마저 부진해지면서 횡성한우 사육 농가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어 지역경제에도 많은 악영향으로 미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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