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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없는 ‘둔내 갤러리’

이주민 마을과 시내를 연결하는 터널에 설치
도시미관 효과는 있으나 갤러리 효과, 전혀 없어

박 일 시니어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18일
ⓒ 횡성뉴스
둔내면 둔내 갤러리가 찾는 이가 없이 방치되고 있어 활용 방안이 연구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둔내면에 따르면 지난 2018년 KTX 이음 개통으로 인해 새로 만들어진 10가구의 이주마을과 시내를 연결하는 50m 길이의 터널을 활용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 제안으로 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1년 동안 공사를 벌여 각종 작품을 설치했다는 것.

터널 벽에는 캘리그라피, 태기산을 비롯한 둔내 11경, 횡성한우 등 수십 개의 벽화가 장식되어 있으며 터널 입구에도 눈에 띄도록 표지판을 세웠다.

하지만 이곳이 둔내 IC를 나와 둔내 웰리힐리파크를 연결하는 외곽도로에 위치, 차량이 멈추기가 쉽지 않은데다 터널을 차량으로 통과할 경우 유턴해서 나오기도 쉽지 않아 이곳을 찾는 내·외지인은 전무한 상태다.

둔내에 귀촌한지 7년이 되었다는 김모(66·두원리)씨는 “외곽도로를 오갈 때 표지판은 보았으나 마땅히 주차할 공간이 없어 그냥 지나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많은 주민들은 2차선 도로 옆 일부 주민들을 위한 터널에 갤러리를 설치해 도로 옆 도시미관 효과는 좋아졌지만 유명무실한 갤러리로 방치되고 있어 홍보방안은 물론 작품의 다양화, 관광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갤러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둔내면 관계자는 “다양한 홍보방안과 함께 많은 사람이 찾아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일 시니어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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