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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신문 창간 15주년 기념 축시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4월 05일
ⓒ 횡성뉴스
詩 人 서 휘


신문이요∼∼ !
새벽 현관에 툭 떨어지는 소리에 잠이 깨다
냉기가 방안을 한 바퀴 돌고 나가면 아버님의 인기척이다
안경 너머로 크고 작은 활자를 거친 글자들이 진한 잉크냄새를 풍긴다.

횡성 역사(驛舍)에 매화꽃이 피면
둔내 역사(驛舍)에도 역사(歷史)가 일어난다.
횡천 들에 달래가 머리를 풀면
강림골에 노랑나비난다.
횡천에 누치가 뛰면
병지방에 북방산개구리 운다.

이 모든 세상사를
15주년 만에 다시 연결해주는 유일의
횡성 언론지 횡성신문
왼 봄내 산불조심 방송 소음 듣다보면
어느 날부터 선거 유세방송으로 골골이 짝짝이 소음이다.

바라는 이 보다
얻는 것이 없는 우리네 서민은
그저 이음이다
아무나 돼라
크고 작은 행사장에는
문지기가 생기고 손을 내민다.
이 사람도 잡고 저 사람도 잡고
잡았던 손을 왜 내미는 가

신문 이오∼∼!
가 아닌 비이크 왔다 간다고
우리 집 똥강아지 자기존재를 알린다.
언론의 자리가 밀려 나는 시대
천덕꾸러기가 되어가는 신문
안 오면 궁금하고
보면 알맹이 없는 그 말이 그 소리
그러지 말고 속 알맹이 꽉 찬
횡성신문 맹 그러 가세
들쳐볼 만 한 횡성신문
횡성 현 구석구석 희기 맹 망한
자연의 소리 잉크냄새 되살리는
항상 중립 형 횡성신문
진실의 날개 달고 날아다니는
횡성신문이시라.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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