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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횡성한우’ 지키기에 총력 … 16개 사업에 8억 투입

사료비·인건비 인상, 국제 곡물가도 들썩, 축산농가 갈수록 빚더미
코로나 이후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소비마저 위축돼 횡성한우 빨간불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5월 27일
ⓒ 횡성뉴스
횡성군이 지역 대표 브랜드인 횡성한우의 다변화된 환경에 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지속 가능 한우농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농촌지도사업 신기술 보급과 함께 횡성한우 시험연구, 현장 실증, 기술지원 등 3개 분야, 16개 세부 사업에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다. 

그러나 한우 도매가격이 최근 6개월 새 13여% 급락한 가운데 사료비와 인건비는 뛰고, 소비 위축까지 겹치면서 횡성한우 사육 농가의 경영에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 정보를 보면 강원 한우 가격 기준점이 되는 농협 음성의 한우 거세우 1등급 도매가격은 8일 기준 1㎏당 1만4,446원으로 집계됐다.

6개월 전(1만6,600원)보다 12.9% 급락한 수치다. 전달(6일·1만6056원)보다는 10% 내렸다.
반면, 한우 생산비는 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 가격 통계를 보면 고기소 배합사료 평균 가격은 2021년 1㎏당 462원에서 2022년 561원, 2023년 578원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최근 2년 새 25.1% 급등한 것이다. 2022년 기준 한우 비육우 순수익은 마리당 -68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한우 사육 농가들은 한우를 키워 팔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셈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사룟값이 폭등한 이후 떨어질 줄 모르고 여기에 브라질 남부지역 수해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과 기후 위기로 유가·환율·국제 곡물값이 상승하며 농업경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 

경영비 인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지만 뚜렷한 대책이 부재한 상황이다. 농가 경영안전망에 대한 논의가 주로 생산물의 ‘수량’‘가격’ 위주로 이뤄지고 ‘경영비’에 대한 방안 마련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보여주는 ‘농가구입가격지수’는 지난해 기준 120.4로 2년 전인 2021년(105.0)과 견줘 가파르게 증가했다. 농가구입가격지수는 농업경영체 경영활동에 투입된 407개 품목의 가격지수로, 사료·농약·영농광열비 등을 포함한다.

경영비가 오른 배경에는 유가·환율·국제 곡물값 상승이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거시경제 여건 변화의 농가경제 영향과 대응 과제’에 따르면 전체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하는 가운데 특히 농업 분야의 중요 원자재인 밀·콩·옥수수 등 곡물, 원유, 나프타 등 석유제품, 암모니아 등 비료 원자재의 가격이 70∼205% 급등해 농가에 큰 타격을 입혔다.

유가·환율·국제 곡물값 상승은 50대 미만, 대규모, 축산농가에 집중적인 영향을 미친다.
횡성에서 한우 250여 두를 사육하고 있는 김 모씨는 “지난 2022년과 지난해 사이 사룟값이 50% 이상 급등하고 인건비는 상승했으나 산지 한우 가격은 20∼25%가량 곤두박질치고 있어 사육할수록 손해를 보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국제 유가·환율·국제 곡물값 상승이 원인이라지만 고금리, 고물가로 소비심리마저 둔화하면서 사룟값에 인건비 상승에 판매마저 부진해지면서 횡성한우 사육 농가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어 지역경제에도 많은 악영향으로 미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소비마저 위축돼 근본적인 횡성한우의 판로 및 축산농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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