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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변 주유소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수년째 방치

휴·폐업 주유소 6년 만에 11개소 … 토양·수질오염 우려, 대책 마련 시급
박 일 시니어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03일
↑↑ 둔내면 한 주유소가 출입금지 라인을 쳐 놓은 채 수년간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 횡성뉴스
횡성군 관내 주유소의 40% 이상이 휴·폐업을 한 채 국도변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주유소 영업이 안 돼 영업을 중단하고 휴·폐업 신고를 한 주유소는 모두 11개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둔내면 H 주유소가 휴업을 한 채 5년째 방치되고 있으며 2021년에는 횡성읍 H주유소가 폐업, 2022년에는 안흥면, 강림, 안흥면의 3개 주유소가 휴업을 강림면 ○주유소, 횡성읍 K 주유소 등 5개도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도 둔내면 ○주유소 등 3개소가 2024년에는 둔내면 H 주유소가 각각 휴업신고를 하고 영업을 중단한 채 출입금지 라인만을 설치한 채 주유소 시설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이들 주유소들은 대부분 국도변에 위치해 있으나 철거를 포기한 채 주유소 시설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것은 물론 토양오염 및 수질오염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들 업주들이 주유소 시설 자체를 철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영업적자로 폐업을 하는데 주유소 철거비용이 수천만 원에서 최대 수억 원의 철거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휴·폐업 주유소들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기간 동안 시설물은 부식되고 있으며 유류탱크의 노후 등으로 토양오염은 물론 수질오염까지 가속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개인 주유소들이 거대 농협 주유소를 상대해야 되는 등 영업성이 떨어져 주유소 휴·폐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주유소 철거에 대한 제도적인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도 ‘장기방치 휴·폐업 주유소 안전조치 등 관리체계 개선안’을 마련하여 관계부처에서 제도개선을 권고했지만 유명무실한 상태인 실정이다.

한 주유소 관계자는 “영업이 안돼 휴업을 했는데 철거비용이 각 유류저장탱크 규모에 따라 큰 돈이 들기 때문에 철거비용의 추가지출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정부지원책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일 시니어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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