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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고금리의 장기화로 모든 군민이 어려움에 처해있다. 횡성군도 예외는 아니다. 지방교부세 547억 감액 전망 등 세수 감소로 긴축재정 운용이 불가피하여 불요 불급한 사업 이외에는 예산을 대폭 줄여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예산 낭비라며 연간 사업비 약 3억 원의 정보지 보급사업에 횡성군 공무원노조는 해마다 혈세 낭비를 지적하며 목청을 높이고 있는데 횡성군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오히려 대상자를 늘리고 있다.
횡성군은 혈세 약 3억 원으로 지방지 2곳에 이·반장 819명, 새마을회원 458명 등 1300여 명에게 정보지를 보급하고 있다. 현재 횡성군의 인구는 약 4만6,300여 명이다. 이중 1300여 명이 군민의 혈세로 정보지 보급 혜택을 누리고 있다. 횡성 인구의 약 2.8%가 해당된다. 세상은 급변하여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를 넘어 AI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모든 정보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온라인(SNS)을 이용하여 습득하고 있지 오프라인으로 정보를 습득하는 군민은 그리 많지가 않다.
시대는 급변하고 군민 의식 수준은 높아지는데 군민 혈세 낭비라고 지적도 많은데 재정자립도가 빈약한 횡성군은 아직도 특정인을 위한 정보지 보급에 군민의 혈세로 특혜를 제공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횡성군에서는 100% 군민의 혈세로 도내 일간지를 이·반장과 새마을회원 등 1300여 명에게 또한 관내 경로당에 노인신문 196부를 보급하고 있으며 특히 군비 80%와 도비 20% 매칭 예산으로 전문임업인 50명에게 임업정보지를, 농촌지도자 250명에게 농업경영정보지를, 농촌여성정보지를 180명에게, 친환경 실천농업인 35명에게 전문기술지를, 사회복지신문 110명과 장애인신문 85명 보급을, 다문화 가정 206가구에 다문화복지신문을, 전문농업인 400명에게 농업정보지와 농정신문 100명을, 여성농업인에게 여성농업신문 50명을, 쌀전업농에게 농업신문 24명 등 총 1490여 명에게 보내는 등 군비 전액으로 보급하는 신문 1473여 명(경로당 포함)과 군비 80%와 도비 20%의 매칭으로 지원하여 보내는 신문 1490여 명 등 약 3000여 명(군민의 6.4%)에게 정보지를 보내고 있어 군민의 혈세 낭비가 만만치가 않아 보인다.
군민 3000여 명에게 각종 정보제공용 신문을 횡성군은 보내고 있지만 과연 엄청난 예산이 투자되는 데 비해 각종 정보습득 효과는 얼마나 되는지 예산만 낭비가 되지는 않는지는 군의회에서 걸러내야 할 사항이다.
이밖에도 횡성군에서는 모든 가정에 횡성군정 소식지를 매달 발행해 보내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지역에는 격주간 나오는 지역신문과 매주 나오는 지역신문 등이 있어 지역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렇듯 많은 정보 습득 공간과 기회가 있는데도 엄청난 군민의 혈세를 낭비하며 정보지 보급에 몰두하고 있는 횡성군과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횡성군의회는 대다수 군민의 비난 여론에 자유롭지 못해 보인다. 중앙정치이든 지방정치이든 정치는 생물이다.
지난 총선에서 시시각각 벌어지는 사안에 따라 민심이 요동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이젠 국민 의식이 변해 예전 같지가 않다. 이제 군수, 도의원, 군의원들이 취임 2년 차를 맞는다.
이제 뒤를 돌아보고 군민들을 위해 어떻게 행동해 왔는지 살피며 행동해야 한다. 군민들은 군민 위해 일을 잘하는 사람을 선택했지, 연예인처럼 행사장이나 찾고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서 얼굴이나 보이는 사람을 절대 선택하지 않았다.
정치인은 정치인 다워야 한다. 그리고 겸손하고 정직해야 한다. 완장만 차면 달라지는 일부 정치인은 현실을 파악하고 정신을 차려야 할 때이다. 어려운 군정을 쌈지돈으로 치부하지 말고 민심을 경청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