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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짙은 산꼭대기 외딴집 진입로 포장, 문제 있어 보인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6월 24일
횡성군 우천면 하궁리 산꼭대기 1가구 단독주택의 진입로 아스팔트 도로포장을 놓고 주민 간 이견이 노출되며 분쟁의 씨앗이 되고 있다.

하궁리 168-1도로와 166-36도로를 연결하는 구간은 중간 중간에 산지가 포함 된 곳으로 산지 소유주의 동의서를 받지 못해 비포장도로로 연결되다가 이곳 단독주택의 진입로에만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 있어 마치 개인이 공사를 벌인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누가 봐도 군 예산으로 공사를 벌였다는 것에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다.
횡성군은 이달 초 1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하궁리 산꼭대기 1가구 단독주택 진입로 150m 구간에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벌였다. (본보 6월 17일자 1면)

이 도로는 지난 2021년에도 1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멘트로 포장 공사를 한 뒤 다시 올들어 아스팔트 덧씌우기 공사를 벌여 3년 안에 모두 29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한 가구의 진입로 공사를 벌인 것이다. 이것은 누가봐도 문제가 커 보인다.

진입로에 이르는 주 도로는 다 망가진 시멘트 도로지만 외딴 단독주택의 진입로만 아스팔트로 덧씌워져 어색하기 그지없다.

더욱이 진입로 입구에는 ‘막다른 길 차돌릴 곳 없음’이라는 팻말까지 세워져 있어 이곳이 전원주택 진입로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개인이 들여야 할 진입로 공사비를 군이 대납했다는 주민의 의혹 섞인 제보에 신빙이 간다.
“누구나 현장을 와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을 알 수 있다”고 한 주민의 주장이 이해가 간다.

또 통상 일반적인 면 단위 공사를 보면 시멘트 도로의 경우 상하수도 공사를 벌여 도로를 파헤친 후 아스팔트를 씌우는 것이 관례인데도 불구하고 이곳은 상수도가 들어오지 않았는데도 그것을 무시한 채 유독 아스팔트를 덧씌웠으니 누구를 위한 공사였는지 되물을 수밖에 없다.

상시 거주하지도 않는 산꼭대기 단독주택은 왜? 이런 혜택을 누리게 된 걸까?
같은 마을 초입의 3∼4가구는 비포장으로 십여년, 윗마을 4가구 8명의 주민은 여름철이면 물난리로 도로가 계곡으로 변해 차량 통행을 할 수가 없어 수년 전부터 민원을 제기했지만 무시당하고 있는데 말이다.

동네 이장님의 눈밖으로 밀려난 때문일까?
행안부의 사무관 교육 때도 우리나라 리 단위 최고의 권력이 이장이라고 말하며 행정 집행의 문제점을 이야기 한다고 하는데...

무소불위의 권력자와 친밀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 것도 죄라면 죄.
엄남익 우천면장도 “면장으로 부임하기 전 이미 세워진 예산을 집행하게 된 것”이라며 “이장이 건의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부임 후 문제점을 파악해 수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말한다.

이 마을 이장은 “단독주택 시멘트 포장도로가 겨울철에 눈이 녹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해 주민숙원사업으로 면에 요청했다”고 밝히고 “무슨 문제가 있냐”고 반문한다.

아랫마을, 윗마을의 건의는 안중에도 없는 처사다.
군 관계자 및 다수의 군의원도 이같은 실정에 대해 “횡성군에 차량 통행이 많으나 시멘트 도로로 유지되고 있는 곳이 많다”며 “개인주택 1가구 진입로에 3년 동안 시멘트 및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3천여 만원이나 들여 벌인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특히 산꼭대기 단독주택 진입로 인근에는 3필지의 땅이 분할되어 있고 이곳에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설계도를 갖고 마을을 오가고 있었다는 증언이 있어 산꼭대기 진입로가 분할된 땅과도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을 짙게 가질 수 밖에 없다.

동네 이장은 마을 숙원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마을 개발위원회를 소집 해 우선 사업을 선정하고 있다고 하지만 마을 개발위원회는 마을 사람들도 잘 모르는 유명무실한 존재.

마을 개발위원 어느 누가 상시 거주하지도 않는 산꼭대기 1가구 단독주택의 진입로 아스팔트 포장사업을 내년도 우선 사업으로 동의했겠는가?

또 마을 개발위원회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동네 사람들이 대부분.
이 사업이 이장 독단으로 또는 마을 개발위원회를 거쳐 사업이 확정됐는지는 모르지만 여러 가구가 살고있는 민원 현장은 외면하고 산꼭대기 외딴 집 진입로를 선정한 것에 의혹을 갖지지 않을 수 없다.

면사무소도 이장이 건의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대한 판단 여부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실정이다.
본보가 문제를 제기하자 그제서야 현장을 나가본 면장이나 막무가내로 자기주장만을 내세우는 이장.

이들의 눈밖에 선 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애로사항을 누구한테 이야기하며 마을공동체 구성원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러한 현실이 횡성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누가 횡성으로 귀촌하려 하고 누가 횡성을 민주적인 사람살기 좋은 고장이라 평할 수 있겠는가? 횡성군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악의적인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다.

일부 이장들의 횡포로 다수의 이장이 함께 지탄받지 않도록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마을주민 편의시설에 대한 우선 순위도 모르는 이장과 면장, 잡음이 일고서야 내년도 우선 순위로 해결해주겠다고 하니 기준도 없는 한심한 행정이 아닐 수 없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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