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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 (232) 도도새의 법칙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7월 26일
↑↑ 현 원 명
전) 횡성향교 교육원장
ⓒ 횡성뉴스
인도양의 무인도 섬 모리셔스에 도도새들은 지상 낙원의 환경이라 먹이가 풍부하였고 천적도 없었으니 굳이 날개가 필요 없었다.

나무 위가 아닌 땅 위에 둥지를 틀었고, 땅에 뒹구는 과일을 먹고 살았다. 1505년 포르투갈인들이 이 섬에 최초로 들어와서 도도새를 쉽게 잡아먹었다. 

도도새는 사람들을 보고 도망도 가지 않고 쳐다만 보아 ‘바보, 멍청이’라는 의미로 붙여준 이름이 ‘도도’였다. 점차 사람들이 많아졌고 원숭이들도 들어와 도도새를 먹어 치워 결국 완전히 멸종하고 말았다.

도도새처럼 주어진 환경에서 편안함만 추구하며 세상 변화를 거부하여 실패자가 되는 현상이 ‘도도새의 법칙’으로 게으른 사람의 도태법칙이 되었다.

현실에 안주하여 변화와 위기에 대응하지 못하고 생존경쟁에서 낙오하거나 도태되는 현상이다. 사람도 늘 변화를 가져가며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는 힘을 통해 자신감을 가져야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인비는 ‘도전과 응전’의 법칙에서 가혹한 환경이 문명을 낳고 인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고 했다. 고대문명과 세계 종교의 발상지가 모두 척박한 땅이었다. 

이집트 문명을 일으킨 민족은 지금부터 5,000년∼6,000년 전 아프리카 북부지역에서 수렵 생활로 생활했는데 강우전선(降雨前線)이 북유럽으로 이동하자 사막지대로 변했다. 이들에게 세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첫째, 현재를 그대로 유지하는 생활, 둘째, 수렵 생활 대신 유목이나 농경 생활로 사는 방법, 셋째, 거주지역과 생활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것이다. 결국 그 자리에 남아 수렵 생활하는 부족은 사라졌고, 생활방식을 바꾼 부족은 아프리카 초원 지역의 유목민이 되었으며, 셋째, 악어가 우글거리는 나일강 변 밀림 지역으로 옮겨간 부족들은 찬란한 이집트 문명을 일으켰다. 나약한 인류가 살아남아 지구를 지배하게 된 것은 힘이 아니라 변화에 잘 적응해왔기 때문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자조(自助)정신은 자신을 개발하는 정신의 뿌리이다. 남의 도움은 사람을 나약하게 만들지만 스스로 돕는 것은 언제나 강력한 힘이 된다. 역경과 시련은 사람을 강하게도 만들지만 극복해내는 힘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기초가 된다. 

씨앗을 뿌린 자만이 거둬드릴 권리가 있다. 고난은 부와 행복을 위한 축복이 된다. 세상의 모든 위대함은 땀의 결정체이다. 그러나 오늘날 젊은 세대들은 한결같이 어렵고 힘든 일은 피해가는 참을성이 부족한 냄비근성이 있다. 

어떤 일을 집요하게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하이에나 근성이 결핍되어 있다. 그 원인은 현대문명의 풍요가 그들을 나태하게 만들고 정신을 병들게 했다.

도도새의 법칙은 변화를 거부하는 젊은이들에게 도전하는 젊음은 아름답다는 교훈을 주는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심한 가뭄을 견디어낸 나무가 뿌리를 깊이 내리고 가뭄이 끝나면 잎이 푸르고 무성하듯이 사람도 고난을 잘 이겨낼 때 훌륭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고 새로움을 창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 본지에 게재되는 모든 외부기고 논조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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