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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여기에 코로나 재유행에 무더위까지 장기화되면서 대다수 군민들의 일상생활이 고달파지고 있다.
분위기가 이러한 때에는 군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기관은 아마도 횡성군 공무원들일 것이다.
모든 자치단체가 어렵기는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돌파구를 찾으려 노력하는 시·군이 많아 보이는데 횡성군은 돌아가는 행정 전반을 보면 한마디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표현들을 많이 한다.
모든 공무원이 다 태만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에서 그러한 평들을 하고 있다.
횡성군 전체에서 조직의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횡성군청이다. 횡성군청에는 1실 17과 1의회, 2직속 기관, 2사업소, 1읍 8면에 158개 팀에 공무원 682명이 근무를 하고 있다. 이들이 하는 업무는 분야별로 다르다.
각 분야별로 맡은 업무에 충실하다면 민원도 줄어들 것이고 주민 생활도 윤택해질 것이다. 문제는 각 분야별 컨트롤타워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군청 홈페이지를 보면 각 실과마다 해당 업무를 홍보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엉망이다. 일일이 열거할 필요도 없다 관리가 안된다는 것이다.
특히 횡성읍이나 면 단위는 담당 실·과·소가 있고 마을도 담당 공무원이 있을 것이다. 이들이 평소 담당 지역을 활동하면서 눈으로 보는 것이 정말 행정에 반영할 사안들이 없단 말인가.
지역 곳곳에는 무더운 여름철에 음식물쓰레기와 종량제 봉투가 아닌 일반봉투의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악취를 풍기고 있고 인도 변에는 잡초가 무성해 주민들은 통행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각종 불편 사항들은 700여 공무원들이 피부로 느끼고 주민 생활 편의를 위해 조금만 신경을 쓰면 모두가 해결될 일이라 생각한다.
횡성군에는 지난 2023년 말 기준 인구 4만6,532명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고 공무원 수는 682명으로 공무원 1인당 주민 담당 수는 68명이다. 인근 원주시는 지난 2023년 말 기준인구 36만7,258명에 공무원 1,930명으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191명으로 조사됐다.
원주시 공무원보다 횡성군 공무원의 주민 담당 수는 3분의 1수준이다. 이런 자료를 공개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공무원 숫자가 원주시에 비해 월등하게 많다. 업무가 바쁜 몇몇 부서 빼고는 탄력적으로 운영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하는데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가한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군청조직 700여 명이면 이 조직이 각자 맡은 업무에서 조금만 횡성을 위해 주변에 신경을 쓴다면 주민들은 행정의 중요함을 피부로 느끼고 힘든 세상이지만 더욱 힘을 낼 것이다.
어느 조직이나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한다. 무사안일로 시간이나 때우고 조직에서 화합하지 못하고 민원을 우선 시 하지 못하는 공무원은 적시 적소에 재배치하여 불이익을 주어야 하고 열심히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에겐 인센티브를 주어 공직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야 한다.
횡성군 조직이 개인기업이라면 문 닫기 딱 좋은 시스템이라고들 말한다. 과감하게 새로운 패턴의 변화가 없다면 군민들만 불행해질 것이다.
이러한 조직을 성과 중심의 일 잘하는 조직으로 개편 한다 해도 군민들은 행정의 편리함을 피부로 느끼지 못할 것 같다.
기본적인 구조적인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그 어떠한 처방도 약발을 받기에 쉽지 않아 보인다. 각 분야별 컨트롤타워가 작동해 업무도 챙기고 여론도 살펴 새로운 조직이 탄생돼야 진정 군민이 부자되는, 희망횡성·행복횡성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