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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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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홍수와 무더위로 많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8월은 한 달 내내 밤낮 할 것 없이 푹푹 찌는 듯한 찜통더위가 전국을 덮쳤다.
8월 열대야 일수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올해 전체 열대야 일수는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꼽혔던 2018년보다 많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유난히도 무덥고 경기는 땅바닥에 떨어져 그 어느 해보다도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그러나 코로나가 여기저기서 재발되면서 아직도 확산되고 있고, 장기화되는 경기 불황과 고금리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즐거워야 할 추석 명절이 즐겁지가 못하다.
횡성지역은 농촌지역이라 전국적인 불황의 속도가 느린 탓인지 이제부터 지역에서 실감을 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지역 상권을 보면 몇 집 건너 한곳이 임대 문구가 붙어있고, 군청 앞 요지라는 곳도 곳곳이 임대 문구가 나붙어 있어 경기 불황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소상공인 A씨는 “경기가 어려워도 추석 명절특수로 지역 상권이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졌으나, 고금리와 고물가 등 침체된 경기로 또다시 추석 명절특수가 사라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요즘 추석 밑 대목인데도 횡성읍 내 시장 주변은 저녁 7시만 되면 캄캄한 도시로 변하고 있고 지갑을 열려는 주민들이 없다며 얼어붙은 경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음식업을 운영하는 B씨는 “10월에는 한우축제 등 지역에 큰 행사가 있으니 그때는 매출이 오를까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횡성지역은 농촌지역으로 경기침체의 여파가 피부로 나타나 일부 영업이 잘되는 몇 집 빼고는 모든 상인들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라면서 즐거워야 할 추석 명절이 돌아와도 즐겁기는커녕 더 슬퍼진다”고 말했다.
상인 C씨는 “5년 전 코로나 발생 이후 각종 경기가 바닥을 치고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각종 물가가 치솟고 전 세계적으로 각종 재난과 재앙이 발생하고 모든 것이 어렵기만 했었는데 요즘 경기는 그때보다도 더 못하다”며 “횡성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보통 큰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횡성지역은 농촌지역으로 농축산물이 호황을 누려야 지역 경기도 살아난다. 그러나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군민들도 더욱 어려워져 경제활동을 대폭 줄이고 있다. 그나마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횡성지역에서 직장생활은 하면서 원주에 생활권을 두고 있어 불경기가 없는 직장인들이 원주로 빠져나가는 것도 횡성 지역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무더위가 장기화되고 여기에 불경기에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민족 고유의 추석 명절은 잠시 모든 것을 잊고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정담을 나누고 힘을 합쳐서 이 어려운 고비를 넘기려는 대화들이 많이 오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 5일간의 연휴로 이어지는 이번 추석 명절에는 군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추석 연휴가 되시길 소망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