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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컬럼> 이스라엘과 대한민국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0월 28일
↑↑ 이 홍 명
본지 객원 컬럼위원
ⓒ 횡성뉴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디아스포라(diaspora)의 이스라엘이 당시 무정부상태에 있던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유대 국가를 건설한다.

주변 이슬람교 아랍 국가들은 도저히 이를 용납할 수 없었다. 이스라엘 건국일(1948.05.14.)에 맞춰 이집트를 포함한 아랍 연합국이 침공해 온, 소위 1차 중동전쟁이라 불리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주변 국가들과 전쟁을 하고 있으니, 이스라엘은 70년 넘게 전쟁을 해 온 셈이다. 

이와 같은 전쟁은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멧이 아브라함의 장자 이스마엘의 후손임을 인정한다면 종교전쟁이면서 같은 형제간 골육상쟁의 비극이다.

1979년 이란은 종교혁명으로 입헌군주제인 팔레비왕조가 무너지고 호메이니의 이슬람공화국이 탄생한다. 민중의 투쟁으로 부패한 왕조를 쫓아내고 그토록 갈망하던 신정국가를 만들었지만 결국은 시민혁명이 더 큰 독재국가를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란은 종교적으로 도저히 이스라엘과 양립할 수 없다.

이스라엘을 멸망시켜야 함은 물론, 세속화되어 가는 주변 이슬람국가들을 무력 또는 혁명으로 신정국가로 만들어야 혁명이 완수되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것이 가자지구의 하마스, 예멘의 후티반군, 시리아민병대,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 군사 조직이다.

이들의 주요 목표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과 저항이다. 이 중에서도 헤즈볼라는 거의 10만에 육박하는 군사 조직을 갖추고 있다 하니 웬만한 국가의 군사력을 능가한다. 

작년 이맘때쯤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뚫고 나와 이스라엘 민간인 1,200여 명을 학살하고 240명을 인질로 잡아감으로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스라엘의 대응은 누구도 말릴 수가 없다. 전 세계에서 아무리 과잉 대응을 비난해도 비웃기라도 하듯 그들의 예상치 못한 행보는 놀랍기만 하다.

세상은 중동의 평화와 이스라엘의 협상을 원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이참에 뿌리를 뽑고자 한다. 참으로 이상한 것은 이놈의 전쟁은 승자와 패자가 없다. 사상자의 수치와 물리적 기준으로 본 전쟁의 결과는 승패가 확실한데 누구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다.

전문가라 불리는 어느 방송인은 하마스는 1,200명을 죽인데 반해 이스라엘은 40,000명을 죽였으니 지나치다고 한다. 이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스라엘로서는 얼마나 공허한 말인가? 상대가 항복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테러를 하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고, 이란이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다. 어정쩡하게 그냥 전세가 불리하니 잠깐 휴전하자는 것이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반드시 보복하겠다하고, 이란은 이스라엘이 보복하지 않으면 그동안의 도발을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한다.

약간 코미디 같은 상황이다. 미사일은 쏴 대면서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고, 전쟁을 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5차 중동전쟁을 걱정하지만, 양쪽이 전면전을 걱정하는 상황이니 너무 걱정할 일은 아닌 듯하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반군세력 소탕작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입장에서 보면 이번만큼은 전쟁의 불씨가 살아있는 어정쩡한 휴전 따위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휴전한지 71년이 되었다.
북한은 지금도 무인기, 쓰레기봉투를 우리 상공에 날려 보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적대적인 두 개의 국가로 선언하면서 남북관계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란의 정치목표가 이스라엘의 멸망과 전 아랍권의 신정국가 건설이듯이, 북한의 목표도 남한 인민의 해방이다.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를 폭파시키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71년 동안 단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

끊임없이 상대방을 교란시키고 공작한다.

이스라엘과 이란
대한민국과 북한
참 많이 닮았다.

※ 본지에 게재되는 모든 외부기고 논조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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