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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우천면 오원리에 거주하는 전춘자(74세) 씨가 지역사회에 사랑과 나눔은 물론 관내 유일한 아동생활시설인 섬강 아동그룹 홈(원장: 주영)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숨은 천사’로 알려져 화제이다.
전춘자 씨는 섬강 아동그룹 홈이 2018년 지금의 위치로 이사 온 이후 수시로 방문해 음식이나 식재료 등을 챙겨주면서 아동들을 손자처럼 거리낌 없이 대해주고, 이들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정서적,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어 발달장애로 어려움이 있는 아동들의 보육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어린이날이면 피자, 치킨, 케익 등을 준비해 아이들을 찾아와 시간을 같이 보내고, 수시로 오가며 방문해 아이들과 많은 대화도 나누고 동화책도 읽어주곤 한다.
또한, 시설 내 아이 중 친가 조부, 조모가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한 달에 1∼2회 정도 집에 가서 자고 오기도 했으나, 조부가 돌아가시고 조모는 건강이 악화 되어 타지 자녀 집에 기거하면서 조부, 조모를 그리워하던 차에 전 씨의 배려로 이 아동이 전 씨 집으로 가서 자고 올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써 심리적으로 안정시켜 주는 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전춘자 씨의 일상의 관심과 보살핌으로 아동들은 전 씨를 ‘우리 할머니’라고 부르며 살갑게 따르고 있어 아이들에게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평소 봉사와 나눔이 몸에 배어있는 전 씨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한빛봉사단’을 꾸려 회원 10명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후원을 받아, 치아가 불편하신 관내 독거노인 17가구에 호박죽, 전복죽 등 6가지의 순으로 죽 음식을 자택에서 직접 만들어 월 2회 배달을 해 왔으나, 지금은 후원 사정의 어려움으로 이를 중단한 실정에 매우 마음 아프게 아쉬워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우천면 새마을부녀회장으로 봉사하면서 해마다 반찬 나눔 봉사, 삼복 때는 독거노인들에게 삼계탕을 접대하는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2019년 12월에는 새마을운동 평가회에서 새마을운동중앙회장상을 표창하기도 했다.
이후 우천면 시가지 꽃 심기,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방한복 전달, 김장 김치담그기, 사랑의 밑반찬 나눔 봉사 등 2021년도 말까지 우천면 새마을부녀회장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 왔다.
지금도 전 씨는 우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으로 봉사활동은 물론 각종 관내 봉사단체 일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춘자 씨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봉사는 행복이므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주영 원장은 “전춘자 씨 같은 숨은 천사들이 있기에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해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미담 사례가 더욱 확산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하는 나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 씨의 선행은 군 내 유일하면서도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아동 생활시설의 아이들을 위한 한결같은 돌봄, 새마을부녀회장직을 오래전에 마쳤음에도 봉사활동을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음은,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