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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횡성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횡성호수길이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가을 폭우가 내리면서 횡성댐의 수위기 상승해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횡성호수길 A코스, B코스 등 총 9㎞ 구간이 완전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
지난 22일부터 관광객 출입이 전면 통제되면서 가을 단풍 절정기를 맞아 단풍철 걷기 명소로 알려진 호수길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헛걸음을 하면서 관광객들은 관광객대로 불만을 터트리고, 호수길 주변 음식점과 카페 등 상권주민들은 가을철 단풍 성수기 특수를 망치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횡성호수길을 찾은 외지 관광객들은 사전 침수로 인한 통제에 대한 홍보가 미흡해 발길을 돌리면서 횡성군 관광 이미지도 크게 추락시키고 있다.
횡성댐 수위를 조절하는 K-water 횡성원주권지사(이하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127㎜가량의 가을 폭우가 내리면서 댐 만수위인 180m까지 차오르자, 지난달 21일부터 초당 3.94t의 물을 방류해 수위를 낮추고 있다가 수위가 크게 줄어들지 않자 지난 1일 낮 12시부터는 비상 방류 수문을 열고 초당 8.5t의 방류를 시작했다.
수자원공사는 7일쯤부터는 수위가 177.60m로 낮아져 호수길 제5구간 코스가 모두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호수길의 장기간 침수 원인은 가을철 폭우도 있지만 수자원에서 갈수기를 대비한 담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수자원공사와 협의할 예정이다. 비상 방류를 통해 호수길 A코스는 6일부터 잠정 개방할 예정이고, B코스는 물이 빠지면 보수공사를 해야 해서 개방 시기는 좀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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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일 관광객 출입이 전면 통제되면서 가을 단풍 절정기를 맞아 단풍철 걷기 명소로 알려진 횡성호수길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헛걸음을 하면서 관광안내소 관계자에게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
| ⓒ 횡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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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호수길 주변 상인 A씨는 “호수길 생긴 이래 이렇게 호수길이 잠겨 통제를 한 적이 없다”며 “장마철에도 물이 잠겨 통제를 하지 않았는데 요즘이 한창 단풍철이라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에 이렇게 통제를 오래하여 생계를 위협받고 있을 뿐 아니라 호수길 관광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지난 5일 호수길을 방문한 관광객 B씨는 “안양에서 왔는데 호수길이 전면 통제되어 아쉽다”며 사전 홍보도 부족하고 멀리서 와서 발길을 돌려야 하니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주민 C씨는 “횡성은 이렇다 할 관광지가 없어 찾는 관광객이 없는데 호수길로 인해 단풍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찾는데 이들마저 호수길 폐쇄로 다른 지역으로 빼앗기고 있다”며 “횡성을 찾는 관광객마저 붙잡지 못하는 횡성군 문화관광 행정에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횡성읍에서 음식업을 하는 상인도 단풍철 호수길을 찾는 관광객들로 그래도 장사가 곧잘 됐으나 한창 단풍철에 호수길을 폐쇄하니 그나마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졌다며 횡성군의 뒷북 관광 행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수자원공사 측은 갈수기 가뭄을 대비해서는 만수위를 유지해야 하고 수문 개방 등은 한강홍수통제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
그나마 횡성군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횡성호수길이 단풍 절정기에 물에 잠겨 전면 통제하면서 횡성호수길에 대한 이미지 실추는 물론 폐쇄에 따른 홍보 부족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며 쏟아내는 불만의 목소리가 횡성군의 문화관광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수자원공사와 횡성군의 늑장 대처가 낳은 피해는 호수길 이미지 추락 지역 상경기 개점휴업 등 돈으로는 환산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한편 횡성군은 지난 12일 횡성댐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제5구간 B코스 정비를 완료하고 호수길 모든 구간을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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