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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연말 특수를 맞이하는 관내 음식점이 비상이 걸렸다. 그나마 경기가 좋을 때에는 연말이면 각종 송년회 예약 등 모임에서 예약이 심심치 않게 들어왔으나 코로나 이후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장기화되어 가는 경기침체로 지역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연말 특수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대다수 군민과 소상공인들의 말이다.
소상공인들은 금년 연말은 특별한 이슈가 없어, 연말 특수로 지역 상권이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졌으나, 고금리와 고물가 등 침체된 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질 않고 갈수록 더 어려워져 이제는 연말 특수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점포 임대 및 아예 점포를 정리하려는 상인들이 늘어나 큰 문제이다.
음식업을 운영하는 A씨는 “요즘은 사는 게 쉽지가 않다. 하루 매출이 난방비도 안되고 문을 열어 보았자 마이너스라면서 횡성지역에는 그나마 잘되는 집 몇 집 빼고는 개점휴업이나 마찬가지라며 앞이 안 보인다. 돌파구를 못 찾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음식업 종사자 B씨는 “연말이면 송년 회식을 위한 단체 예약을 받고 있지만 예약 건수가 2건에 불과하다. 그래도 지난해에는 연말에 예약이 15팀이 넘었는데 20년 영업에 이런 경우는 없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C씨는 “지역에는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지 수년이고 이러다 보니 건축 경기도 멈춘지 오래고, 군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사 빼고는 중장비가 멈춰선지도 오래다. 여러 분야에서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특단의 대책도 없어 보인다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점점 침체되는 지역경제를 살릴 해법은 없느냐”며 하소연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부동산업을 하는 D씨는 “예전처럼 연말 특수라는 말은 옛말이 된지 오래라며 농촌 경제가 삭막하다 보니 소비심리도 얼어붙은 지 오래이고, 횡성같이 작은 농촌지역은 좀처럼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다. 수도권과 농촌의 부동산 정책이 차별화가 되지 않으면 농촌지역의 부동산 경기는 살아날 길이 없고 부동산 경기가 소멸되다 보니 농촌지역의 건축 경기도 다 죽었다”며 “농촌 경기 활성화를 위한 별도의 농촌지역을 위한 부동산 정책이 나와야 경기가 활성화된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3분기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전망치 83.12보다 아래인 76.04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100 아래는 경기 악화를, 100이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4분기 경기 전망지수는 83.65로 3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외식업의 경우 여전히 높은 체감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 지연과 코로나19 이후 연말 회식 및 모임이 감소하면서 이전과 같은 연말 특수를 기대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다수 군민이 경기침체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요즘 내년이 더욱 어려워진다는 예측으로 군민 모두가 가정에서부터 긴축 생활을 하면서 횡성지역 상권은 반 토막이 나고 특별한 경우에는 70% 이상 매출이 감소하여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이에 횡성군은 연말 지역 내수 소비 활성화를 위해 12월 한 달간 횡성사랑카드 가맹점의 15% 할인율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명기 군수는 “이번 할인율 상향이 고물가로 얼어붙은 지역 경기에 따듯한 온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고물가와 정부의 긴축 기조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만한 시책을 발굴·추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것은 고용 침체와 소득 양극화, 장바구니 물가 상승, 빚 상환 부담 등으로 농촌지역 소비자들은 지출을 꺼리고 있다. 인구가 작은 횡성지역의 타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실정이다.
요즘은 횡성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이 경기침체로 꽁꽁 얼어 붙어있다. 하지만 땜질식 처방보다는 횡성지역만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