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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인구 급증 … 각 지자체 파크골프장 조성에 경쟁적?

나라살림 연구소 “지자체들 앞다퉈 조성하는 파크골프장 주민 이용 빈도 줄고 있다”
한때 유행한 게이트볼처럼 파크골프 치는 주민 줄어들 것도 예상해야 예산 낭비 막아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2월 17일
↑↑ 횡성 전천파크골프장
ⓒ 횡성뉴스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인구가 급속도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노인을 대상으로 파크골프가 대표 생활 체육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각 지자체에서는 흐름에 발맞추어 파크골프장을 경쟁적으로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전례를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게이트볼장이 크게 늘어났다가 최근 수요부족으로 방치되거나 게이트볼 인구가 파크골프로 전향하는 인구가 늘어나 파크골프장도 일시적인 유행으로 빠르게 증가하다가 게이트볼장과 유사한 유형도 높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2일 나라살림연구소가 펴낸 보고서를 보면 지자체들이 앞다퉈 조성하고 있는 파크골프장의 주민 이용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우후죽순 지었다가 예산만 낭비하는 시설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 곳곳에서 파크골프장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주민들의 파크골프 참여율과 시설 이용 빈도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유행이었지만 현재 인기를 잃으면서 텅 비어있는 게이트볼장처럼 파크골프장이 지자체 예산을 낭비시킬뿐 아니라 자연환경까지 훼손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의 파크골프장 수는 2020년 187개에서 2023년 337개로 80%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지자체마다 조성 계획을 세우면서 추가로 120개 이상의 신규 조성이 예고돼 있다. 

연구진은 40∼70세 연령대의 파크골프 참여 경험 비율은 2020년 4.5%에서 2022년 9.3%로 급증했으나 2023년에는 5.3%로 다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전 연령대에서 파크골프 참여 경험 비율은 2022년에 비해 2023년 낮아졌다. 파크골프가 일시적인 유행일 수 있음을 나타내는 내용이다.

연구진은 과거 게이트볼장이 전국적으로 늘어났다가 최근 수요부족으로 방치되거나 용도 전환에 추가 재정이 투입된 전례를 살펴보면 현재 파크골프장 유행은 팬데믹 이후 한동안 급등한 실외 활동 선호와 일시적인 유행 등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주민들의 파크골프 참여율을 조사한 결과 경남의 경우 2023년 주민들의 골프 참여율은 0.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에서는 주민들의 골프 참여율이 1.7%포인트 감소했으며 충남에서도 0.2%포인트 감소했다.

이들 지자체는 파크골프장 수가 각각 경남 155.0%, 강원 42.9%, 충남 50.0% 증가한 곳들이다. 시설은 늘어났지만 이용하는 인구는 줄어든 셈이다. 연구진은 파크골프장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지자체별 예측하였던 기대 수요와 예상 이용객에 대한 현실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자연환경 파괴, 잦은 홍수, 상수원 오염 우려 등의 문제가 심화하고 있음에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까지 파크골프장 건설을 허용하려 하고 있다.

한편 횡성군의 경우 파크골프장 면적은 △횡성 전천파크골프장 14,259㎡ △횡성 명품파크골프장 14,395㎡ △청일 파크골프장 13,310㎡ △둔내(둔방) 파크골프장 7,822㎡ △둔내(우용) 파크골프장 8,910㎡ 등 5개 파크골프장에서 파크골프 인구는 2022년 368명에 11개 클럽이 운영되다가 2023년 489명으로 늘어나 클럽은 12개 클럽으로 늘어났고 2024년에는 700여명에 13개 클럽으로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예상 회원수 1000여 명에 15개 클럽으로 늘어날 전망으로 알려졌다.

횡성군의 파크골프 인구의 연령층은 40∼80대까지 다양하게 형성되어 게이트볼이나 골프를 치던 사람들이 전향하는 인구가 많다고 체육관계자는 말했다.

또한 횡성군의 게이트볼장 현황은 74개소에 회원수는 61개 클럽에 840여 명 정도로 파크골프처럼 회원수가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민 A씨는 “예전에는 웬만한 마을에는 게이트볼장이 있어 게이트볼 인구가 많았으나 고령화로 점점 이용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특히 활동력이 있는 사람은 파크골프로 전향하고 있어 앞으로 게이트볼 인구는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B씨는 “예전만 해도 마을에 설치한 게이트볼장을 이용하던 노인들이 고령화로 활동을 못하거나 세상을 등지신 분들이 많이 있다”며 “그나마 예전 같으면 게이트볼을 칠 만한 사람들은 파크골프를 치고 있어 곳곳에 설치한 게이트볼장의 이용자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며 “종당에는 많은 게이트볼장도 고령화로 점차 애물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횡성군은 도내에서 최고로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시간이 갈수록 자연 감소 연령에 진입하는 인구가 많아 급격한 인구 감소가 현실일 수밖에 없다. 작년말 기준 횡성군 인구는 4만 6,111명으로 남성이 2만 703명, 여성이 2만 2,408명으로 이중 65세이상 초고령 인구는 1만 6,949명으로 36.8%로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최고를 나타내고 있다.

횡성군민 연령대를 보면 50∼59세가 7,850명, 60∼69세는 1만1,973명, 70∼79세가 6,509명, 80∼89세가 3,750명으로 게이트볼이나 파크골프를 주로 이용하는 60∼89세 인구는 2만 2,187명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수요에 맞는 각종 시설관리가 중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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