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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광 용 편집국장 |
| ⓒ 횡성뉴스 | 해외여행을 떠나면 그 나라의 역사가 담긴 문화유산을 만나게 된다. 대표적으로 동남아 여행지에서는 사원을 한 번쯤 방문하게 된다.
어느 나라건 대표적인 문화유산이 관광 상품의 메인 사진에 걸릴 만큼 해당 국가의 위상을 나타내는 지표다. 우리나라도 서울 경복궁, 경주 불국사, 합천 해인사 등 자연과 더불어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이 수백 가지도 넘는다.
각 지자체들도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지와 향토문화유산을 연계해 홍보하고 있다. 횡성 인근에 있는 여주시만 보더라도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여행지다.
또 원주도 등산객들이 치악산을 등산하면서 영원산성, 해미산성 터, 금두산성을 한 번쯤 들러보곤 한다.
횡성에도 덕고산성, 태기산성의 흔적이 덕고산에 남아있고, 운무산에도 운무산성의 흔적이 있고, 성골 골짜기에 갈풍리 산성이 있다고 하니 횡성에 성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기자는 군(軍)부대 창설과 관련해 취재하면서 갈풍리 군부대 이전은 삼국시대에 옛 산성 터전이 남아있어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돼 무산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갈풍리 산성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지역에서 발간한 향토사 서적을 찾아보게 되었고 많은 분량으로 기록되어 있지는 않았다.
그동안 갈풍리 산성은 크게 조명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군부대 이전이 아니었다면 아직도 묻혀있지 않았을까?
김명기 군수는 작년에 군정 운영 방향 브리핑을 통해 “갈풍리 산성 지표조사를 비롯해 잠들어있는 향토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해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품격있는 역사문화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문뜩 몇 년 전 한 군의원과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횡성8경을 알고 있냐?”고 기자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생각이 안 나서가 아니라 몰라서 대답하지 못했다. 그런데 질문한 군의원도 한 주민이 물어봐서 몰랐고 바로 검색해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만약에 횡성8대 명품을 물어봤으면 대답할 수 있었을 것이다. 횡성8대 명품은 횡성군에서도 많은 예산을 들여 홍보하고 있기 때문에 횡성군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횡성8경 홍보는 잘 눈에 띄지 않는다. 모르는 군민들이 많을 것이다.
다른 지자체들은 멋(관광지·향토문화유산)과 맛(농·특산물)을 동시에 홍보해 관광객을 끌어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하고 있다. 우리 횡성에는 다른 지자체들 처럼 향토문화유산이 많이 없다. 하지만 없다고 해서 신경을 안 쓰면 안 된다.
횡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횡성의 향토문화유산을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하고, 관광 연계 상품을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