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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KTX가 개통 8년이 되면서 이용객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횡성에서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인구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어 횡성역과 둔내역이 무정차가 많은 간이역 수준에서 이제 정차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횡성역에서 KTX 열차를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일부 시간대 배차간격이 너무 길어 이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횡성지역 이용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KTX 횡성역은 간이역으로 전락하고 있다.
현재 KTX 운행 횟수를 보면 상행선(횡성-서울) 주중(월∼목) 하루 10회, 주말(금∼일) 13회, 하행선(횡성-강릉)은 주중(월∼목) 12회, 주말(금∼일) 13회로 운행하고 있다. 무정차 횟수는 상행선(횡성-서울) 주중(월∼목) 10회, 주말(금∼일) 31회, 하행선(횡성-강릉) 주중(월∼목) 8회, 주말(금∼일) 32회로 횡성을 통과하고 있다.
코레일 강원본부에 따르면 횡성역 이용객 수(승·하차)는 2020년 14만 2,900여 명, 2021년 16만 6,600여 명, 2022년 21만 8,700여 명, 2023년 26만 4,000여 명, 2024년도 26만 7,385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또 둔내역의 경우도 2020년 7만 6,300여 명, 2021년 8만 9,400여 명, 2022년 11만 9,600여 명, 2023년 13만 9,700여 명, 2024년도 14만 2,403명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횡성역과 둔내역 하루 평균 이용객(승·하차)은 731명, 389명으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주민의 발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하지만 KTX 횡성역과 둔내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 사이에서 시간 배차에 대한 불만이 흘러나오고 있다.
횡성역의 경우 오후 1시 8분 상행선 열차(횡성-서울)가 떠나고 나면 그다음 열차는 4시간이 넘어 오후 5시 51분 열차가 있어 시간대의 배차간격을 두고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용객들은 그 시간대에 강릉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4대가 있는데 횡성역을 무정차하고 서원주역이나 만종역은 3회 정차하고 있어 원주까지 나가서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횡성지역 이용객들을 위해서 신규 열차를 추가하거나 기존 열차의 시간대를 조정해서 무정차를 정차로 변경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당 시간대 이용을 원하는 승객들이 코레일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둔내역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낮 12시 3분 상행선 열차(둔내-서울) 다음에는 오후 3시 54분이어서 약 4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열차 이용객 A(68·공근면)씨는 “횡성에 있는 집안일을 끝내고 서울에 살고 있는 딸네 집에 방문하려고 오후에 나와 오후 1시 8분 열차를 놓쳐서 오후 5시 51분 차를 타려고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또 다른 이용객 B(37·횡성읍)씨는 “회사 업무일로 서울과 횡성을 자주 오가는데 오후에 횡성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열차가 1대 정차하고 있어 놓치면, 퇴근 시간대쯤 돼서야 이용할 수 있어 오전 시간에만 이용해야 한다. 급하게 가야 할 때면 차라리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다”며 “열차 배차간격이 4시간 넘는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귀촌인 C(78·둔내면)씨는 “퇴직 후 둔내로 귀촌해 살고 있는데 자녀들이 있는 서울에 일주일 한 번씩 방문하는데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열차가 더 편리해 가까운 둔내역을 이용하고 있다. 낮 12시 시간대 열차를 놓치면 그다음 열차를 기다리기 힘들어 1시간 뒤에 있는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 횡성역까지 가서 탑승한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반면에 하행선(횡성-강릉)의 경우에는 최소 1시간, 최대 2시간 간격으로 열차가 배차되어 큰 불편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용객 수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열차 배차에 대한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횡성군 관계자는 “코레일 측에서 운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군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으며 건의를 하더라도 다른 역 시간까지 변경되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횡성역은 오후 시간대의 배차간격이 길다는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본사에서 시간대를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강원본부는 “열차 운행 편수 및 시간은 본사에서 관리하는 사항으로 지역본부에서 공백 시간 이유에 대해 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횡성역 관계자와 동일한 입장을 밝혔다.
코레일 본사 홍보팀 관계자에 따르면 “열차 전체 이용객 수요를 파악해 배차간격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역에 대해 배차간격을 늘리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TX가 개통된 지 8년을 맞았다. 언제까지 횡성역을 무정차 통과역인 간이역 수준으로 남겨둘 것인가. 시간이 경과 할수록 이용객은 늘어나고 있는데 열차 배차시간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이용객의 불만이 높다. 코레일은 늘어나는 이용객을 위한 배차간격 조정이 시급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