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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보석상자 (247) 조선시대의 자녀교육 (2)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5월 19일
↑↑ 현 원 명
본지 객원 컬럼위원
ⓒ 횡성뉴스
교육이란 우리 안에 존재하는 선(善)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인성을 기르는 수신(修身)을 통해 인성을 온전히 길러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미래에는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이 경쟁력이며 이에 필요한 것이 인간관계의 5가지 질서인 오륜(五倫)이다.

조선의 아이들에게 체계적인 인성 함양과 평생을 좌우할 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소학(小學)은 친(親) 의(義) 별(別) 서(序) 신(信)을 인간관계를 위한 실천덕목으로 제시한다. 

친은 부모의 자식 사랑과 자식의 부모 효도, 의는 임금의 의리와 신하의 충성, 별은 남편과 아내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다름, 서는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차례, 신은 친구 사이의 믿음을 뜻한다. 

경쟁에서 이기는 법을 배우기 전에 사람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어 인성을 조기 교육해야 한다.

유교에서는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착한 성품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교육을 통해서 원래의 선함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한 맹자는 인간이 잃어버린 성(性)의 회복을 위해 교육이 반드시 필요함을 주장했다. 

성악설(性惡說)을 주장한 순자도 악한 본성을 가진 인간을 후천적인 노력, 즉 교육에 의해서 선한 인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은 한 마디로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과정이며 사람을 교화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인간이 선한 존재라면 그 선함을 잘 보존하도록 이끄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고, 인간이 악한 존재라고 한다면 악함을 선함으로 교정하는 것이 교육이다. 

성상근야 습상원야(性相近也 習相遠也) 인간의 본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후천적인 습관에 따라 서로 달라진다.

교육이란 우리 안에 존재하는 선함을 끌어내는 것이다. 인성을 기르는 것을 수신(修身)이라 하는데, 수신을 통해 인성을 온전히 길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예절교육이다.

조선시대의 교육의 방향은 선인성 후지식으로 사람 공부를 우선하여 지식보다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목표였다. 

교육의 성현인 공자(孔子)의 어록인 <논어>에 끊임없이 사람답게 사는 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러한 학문을 유학(儒學)이라고 한다. 

유학은 인성 학문이고, 인간관계 소통의 학문이며, 인간의 마음을 가치 있게 다루는 마음 학문이다. 동방예의지국인 조선이 국가이념으로 삼은 것이 유학이었다. 

조선은 사람이 되는 교육을 통해 500년이라는 기나긴 역사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갈 수 있었다. 유학의 핵심사상은 수기치인(修己治人)으로 수기(修己)는 자신의 몸을 닦는 것이고, 치인(治人)은 타인을 편하게 하는 것이다.

고지학자위기 금지학자위인(古之學者爲己 今之學者爲人) 옛날의 배우는 자는 자기를 위해서 학문했으나, 지금의 배우는 자는 남을 위해서 학문을 한다. 

진정한 학문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지 남에게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조선시대 대학자 율곡 이이는 <격몽요결> 서문에서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학문을 하지 않으면 올바른 사람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그 학문은 특별한 것이 아니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도리를 깨우치는 인성 학문을 말한다. 사람 공부는 예절문화로 사회생활의 윤활유이다.

또한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이 경쟁력이다. 혼자 살아가기 위한 삶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원만한 인간관계를 강조했다.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오륜(五倫)이다. 오륜은 인간의 윤리와 질서이며 인간관계를 특히 중시하는 유교사상에서 너와 나의 관계를 규정짓는 기본원리이다. 

부모와 자식. 임금과 신하, 남편과 아내, 어른과 아이, 친구관계로 나누고 있다. 

군신유의(君臣有義), 부자유친(父子有親),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으로 조선시대는 반드시 습득해야 할 교육내용으로서 임금과 신하 사이에 도리, 부모와 자식 사이에 친함을 넘어 한 몸, 우리 부부와 다른 부부 구별, 어른과 어린이 사이에 차례와 질서, 친구 사이에 믿음을 말한다. 

삼강오륜은 유학의 실천덕목이다. 오늘날의 교육인 수학과 영어를 선행학습하고 경쟁에서 남을 이기는 법을 배우기 전에 조선시대의 사람이 되는 법, 사람으로서 남들과 더불어 사는 법, 선인성 후지식으로 공존, 사회 공동체 의식 함양, 시민의식 교육 등이 필요하다.


※ 본지에 게재되는 모든 외부기고 논조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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