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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풍리산성 시기와 역사적 의미 발굴조사 주장 나와

삼국시대 축성돼 조선시대까지 활용 추정 … 석축 10단 정도 양호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6월 02일
↑↑ ▲ 횡성읍 갈풍리 마을회관 뒷산에 위치해 있는 갈풍리산성 석축부가 북서쪽 구간에 10단 정도의 남아있다.
ⓒ 횡성뉴스
횡성읍 갈풍리산성이 고구려 유산일 가능성에 대해 진단하는 포럼에서 삼국시대에 축성된 뒤 조선시대까지 활용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본지 제724호 2월 17일 1면 보도>

강원역사문화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센터장 김규운)는 지난 16일 오전 횡성문화원 발표회장에서 제15회 강원학 포럼 ‘강원의 고구려 산성, 그 가능성을 보다’를 주제로 발표를 갖고 이튿날에는 갈풍리산성을 탐방했다.

포럼에서 이경기 강원역사문화연구원 학술기획팀장의 ‘횡성 갈풍리 산성 학술조사 성과’에 대한 발표가 참석한 지역주민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이 팀장은 “갈풍리산성의 입지와 축조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면 4∼6세기 삼국의 영역 변화라는 역사적 배경의 영향을 받은 유적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며 “향후 남한강 이북의 삼국시대 강원지역 성곽 유적에 대한 역사적 성격을 규명하는데 기준이 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이므로 시기와 역사적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발굴조사를 비롯한 학술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갈풍리산성은 해발 약 250m 높이의 갈풍리 마을회관 뒷산에 위치해 관방유적으로 문헌기록은 없지만 1996년 강원대학교 박물관 조사, 육군박물관의 군사유적 지표조사 등의 조사를 통해 갈풍리산성의 존재가 확인되었고 지표에서 수습된 유물을 살펴보았을 때 삼국시대에 축성된 이후 조선시대까지 활용되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조선시대 역로에 해당하는 갈풍역이 존재하고 춘천에서 강릉까지, 즉 영서지방과 영동지방을 잇는 중요 교통로상에 위치하고 있다. 

즉, 적의 공격을 사전에 관측하고 방어하기 용이한 교통의 요충지에 구축된 것으로 파악된다.

석축 잔존상태는 북서쪽 구간으로 10단 정도의 석축이 남아 있고 비교적 정연히 쌓은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는 점으로 보아 이 산성이 신축된 이후 후대에 다시 개축되었다고 추정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이루어진 지표조사와 논문을 통해서 갈풍리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어 왔다. 

기존 조사 방법은 육안과 수치지형도를 가지고 조사를 실시해 갈풍리산성의 위치와 범위를 파악한 결과 부정확한 면이 있었다. 

이에 이번 학술조사에서는 GNSS 측량을 통해 범위와 면적을 세밀하게 산출할 수 있었으며, 산성 내부 건물지 위치를 표시함으로써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원역사문화연구원이 학술자료를 통해 밝혔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6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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