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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식 청일배추작목회장 |
| ⓒ 횡성뉴스 | 청청청(晴淸靑) 청일면은 횡성군에서도 빼어난 청정지역이다. 유동리는 청정지역 청일면에서도 그 중심에 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이 최근 배추 재배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청일배추작목회’ 김영식 회장(58)을 만나보았다. 김 회장은 귀농 23년차에 그간 농촌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김 회장은 “본래 강원도에서 고랭지 배추 재배 최적지는 평창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최근 온난화 현상 등 극심한 일기 변화와 다년간의 배추 재배 연작의 피해로 이러한 평창의 신화가 붕괴되었다.
불가피하게 배추 재배의 또 다른 적지를 찾고 있던 한 농가(현 청일배추재배작목회의 생육지도 관리사)가 청일면 유동리를 눈여겨보고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의 시험재배까지 거친 끝에 이곳이 배추 재배의 최적지임을 알게 되었다”고 운을 뗐다.
김 회장은 “배추를 본격 재배하기 전에 우리 마을에는 양상추, 브로콜리 재배 작목반이 있었다. 2023년부터 2년간의 봄 가을 배추 시험재배가 성공해 재배 작물을 배추로 전환할 수 있었다.
현재 18개 농가가 배추 재배 작목반에 참가하고 있고, 재배면적은 12만 평에 이른다. ㈜종가집 등 4개 업체와 전량 계약 재배를 맺고 있으며, 2024년의 소득은 약 5억 5천 7백만 원, 올해는 작년보다 약 2억 원이 늘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작목회를 법인화해서 최종적으로는 생산에서 판매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계획에는 횡성의 8대 명품인 절임배추를 생산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김 회장은 “배추 재배는 아직 초기 단계라 바닥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봄, 가을 2기작이기 때문에 방재, 비료, 비닐, 석회 등 농자재 구입에서 가격 상승과 함께 재배 농가의 부담이 적지 않다.
다른 작물 재배에 대한 군청의 지원과 마찬가지로 새로 시작된 배추 재배에도 경영비 절감을 위해 같은 정도의 지원은 해줄 수 있지 않나. 아쉽게도 아직 배추에 대해서는 그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수 차례 군 농정과에 서류를 갖춰 요청했으나 지원 가능한 예산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농정과 심종범 팀장은 “현재 행복농자재 반값 지원은 재배작물에 관계 없이 각 농가의 경작 면적에 따라 일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 특정 작물에 대한 추가지원은 하기 어렵다. 또한 관내 배추 재배는 청일배추작목회 외에도 둔내와 안흥에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따로 청일배추작목회만 추가 지원해 줄 수도 없다. 앞으로 청일배추작목회가 친환경인증을 받거나 법인화가 되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중복 지원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배추가 새로운 효자 작물로 등장하면서 소득이 늘어나자 작목반 농가 가운데에는 외지에 나가 있던 젊은이들이 귀촌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배추 재배가 이 마을에 일거양득의 특수를 가져다 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우리 농촌 활성화의 해법이 보인다.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가능한 지원 대책을 세워주면 희망횡성, 행복횡성이 더욱 가까워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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