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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뉴스 |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사태 이후 탄핵으로 이어져 어지러웠던 6개월이 조기 대선이라는 대통령 선거로 잡음은 있지만 일단락 됐다.
이번 선거는 탄핵 사태로 치러졌지만, 그 결과는 만만치가 않았다. 탄핵 사태로 경제·문화 등 국내·외적으로나 사회 전반 모든 면에서 어려움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이 모두가 어려웠다.
이제 국내 정세는 서서히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당선 후 첫 외부 일정으로 국립 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이 대통령은 순국선열에 대한 헌화, 분향, 묵념 순으로 참배를 하고, 방명록에는 “‘함께사는 세상’ 국민이 주인인 세상,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모든 국민이 바라는 바가 아닐 수 없다. 우선 하루속히 경제를 회복해 주어야 국민들의 숨통이 트인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는 대통령의 말이 왜 이리 거북하지 않을까? 코로나 이후 지속된 경기 불황으로 모든 국민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어 하루속히 모든 경제가 활로를 찾아야 한다.
국민이 있어야 국가도 있는 것이다. 지역에서는 대선이 끝나자마자 내년 지방선거에 군불을 지피고 있다. 내년 선거는 군수, 도의원, 군의원 할 것 없이 정치 신인들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우던 횡성지역도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사전투표에서 5,250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322표로 사전투표에서 윤석열 후보가 앞섰다.
하지만 지난 21대 대선 사전투표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522표, 민주당 이재명 후보 5,028표로 사전투표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총투표수에서도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18,546표 대 민주당 이재명 후보 12,557표로 5,989표차로 횡성지역에서 앞섰고 지난 21대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17,208표, 민주당 이재명 후보 13,347표 등 3,861표차로 지난 20대 선거보다 표 차이가 줄어들었다.
탄핵 여파로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모르나 보수 텃밭인 횡성지역도 서서히 중도로 변하는 군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지역 일부 정치인의 말이다.
이번 대선에서 지역의 현역들은 국민의힘에서 군수 1명, 도의원 2명, 군의원 4명 등 7명의 현역 정치인들이 있고 민주당에서는 현역은 군의원 2명에 불과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지역에서는 일부 선출직 군의원의 무소불위 행동에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선거 시 일부 군의원은 지역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 믿음이 가는 군의원으로 군민을 위해 횡성의 희망찬 내일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초심은 어디 가고 사안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면서 군민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을 보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되어있다.
군민에게 위임받은 사무를 하면서 군민의 주권을 무시하는 태도는 이제 변해야 한다.
군민의 손으로 선출된 군수, 도의원, 군의원은 횡성의 주인인 군민에게 위임받은 임무 수행하는 것인데 마치 자신들이 권력을 가진 양 초심을 잊고 주민 위에 군림하려는 사고는 이제 버려야 한다.
이제 또 선거 바람이 불고 있다. 선출직 임기 1년도 남지 않은 내년 지방선거는 지금같이 해서는 절대 안 된다.
군민들의 사고와 수준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에 정직과 진심의 정치를 해야 한다. 선거는 생물이기에 평소에 잘해야 선택받을 수 있다. 쇼하는 정치는 사라지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