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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끝나자 내년 지방선거 바람 분다 … 군수 선거 3파전 되나 관심

지난 20대 선거보다 지지율 격차가 줄었다 … 민주당 고무적인 반응
보수 텃밭으로 불리던 강원도 내년 지방선거에 변화의 바람일까?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6월 23일
ⓒ 횡성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리고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연이어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강원도에서 44만 9,161표를 얻어 득표율 43.95%를 기록했다. 이는 3년 전 20대 대선 당시보다 2만9,517표, 득표율 2.2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지난 선거보다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하며 강원도 내에서의 지지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강원도 내 전역을 누비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철원 등 접경지역과 폐광지역, 동해안 등을 방문하며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데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강원도에서의 득표수가 증가했다는 평가다.
 
민주당 관계자는 “강원도에서 졌다고 해서 여전히 보수 텃밭으로만 보는 것은 단순한 논리”라며 “도민들이 이재명 정부에 더욱 애정을 갖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원도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8만 3,360표를 얻어 47.30%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김 후보는 강원도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앞서며 여전히 강한 보수세를 입증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로 인해 어려운 선거였지만, 막판 보수 표심 결집이 현역의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의 표심은 전국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 간의 득표율 격차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3.35%포인트 차이로 나타나며, 강원이 ‘최대 접전지’로 떠올랐다. 이러한 결과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의 정치지형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통해 강원도에서의 입지를 다소 회복했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게인 2018’을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원도에서 선전한 만큼, 민주당은 도내 정치 지형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김도균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도민들의 변화된 민심을 반영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원 정치지형이 바뀔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원도 내 18개 시·군 중 16곳을 사수하며 보수벨트를 지켜냈다. 

특히 도내 현역 국회의원들의 지역구에서 보수 표심을 끌어모았다는 점에서 차기 지방선거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기대하고 있다.

이철규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강원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도민들께 진심으로 일할 수 있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가 사실상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2월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예비후보 등록일은 8개월가량 남아 이제 지역은 선거 분위기로 돌아가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정치 초년생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에서 눈도장을 찍고자 봉사활동을 하는 등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주민 A씨는 “지난 대선을 보니까 내년 지방선거를 눈앞에 두고 대선도 중요하지만, 자신들의 입지를 알리는데 주력한 것 같다”며 “이미 주민들은 평소 행동을 눈여겨보고 있다면서 지방선거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정치권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벌써부터 지역 일각에서는 내년 군수 선거는 거론되는 후보자만 7~8명이나 된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제3당이나 무소속으로 나올 가능성이 커서 3파전으로 치루어질 것 같다. 

현재 분위기로는 양당 후보로 치루어지기는 힘들 것이라며 결국에는 체급별로 제3당이나 무소속 후보들도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게 여론이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우던 횡성지역의 주권자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떠한 평가를 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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