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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읍 내 불법 주차 극성, 버젓이 인도 위까지 점거

비양심(악질) 불법 주차는 과감하게 뿌리 뽑는 행정 되어야
불법 주·정차 체납요금도 강력히 징수해야 한다

최종식 시니어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6월 30일
ⓒ 횡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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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오거리∼구리고개 교차로 방면 인도변에 ‘CCTV 단속구간’이란 안내판을 비웃듯 당당하게 불법 주차하는 차량들. 위 사진은 지난 11일 오일장 날 촬영 모습, 아래 사진은 지난 18일 오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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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시내 도로와 인도변의 기초질서가 무너져 대다수 군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시내 도로변엔 승용차가 아예 인도 위까지 버젓이 올라와 있다. 옆 가로등 기둥에 설치된 ‘CCTV 단속구간’이란 안내판이 무색하다. 

지난 11일 횡성 오일장 날 정오 시간에 횡성오거리에서 구리고개 교차로 방면 중간 인도변에 불법 주차 풍경은 가관도 아니다.

불법 주차에도 정도가 있다면 말이 될까. 어쩌다 한두 대도 아니고 잠시 잠깐 주정차하는 상황도 아니다. 사진 속의 불법 주차 근처에서 언뜻 보이는 다른 불법 주차만 해도 10대 이상 보였다. 

비록 오일장 날이라고는 하지만 횡성읍 내에는 중심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주차 공간이 그렇게 없지는 않다. 이렇게 버젓이 인도 위까지 불법 주차를 감행하는 운전자의 심리가 자못 궁금하다. 

지난 18일 오전 같은 장소를 다시 찾았으나 인도에 당당히 주차한 차량들을 볼 수 있었다.

근처 주민 A씨는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인도 위까지 불법 주차를 하면 사람은 어디로 다니란 말인가. 도대체 단속 기관은 뭘 하고 있는지. 직무유기가 아닌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횡성경찰서 교통관리계 담당자에 따르면 “인도나 소화전 근처, 어린이 보호구역, 도로 곡각지(모퉁이)는 절대 주차 금지 구역이다. 

읍내 불법 주정차 단속 업무는 거의 군청으로 이관되었는데 군민의 주정차 준법의식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군 도시교통과 교통지도팀 박경록 팀장은 “불법 주정차 단속은 계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공영 주차장을 추가 설치하고 주정차 금지 구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계도를 우선하지만, 그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단속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횡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주정차 과태료 부과 단속 건수는 2023년 3,047건, 2024년 3,012건, 2025년 4월 현재 248건에 이른다. 

매월 부과 건수가 200건에서 많게는 300건을 넘는 때도 있다. 문제는 이렇게 과태료를 부과해도 2022년부터 올해 4월 현재까지의 미수납 건수가 무려 858건에 이른다는 점이다. 

불법 주정차하고도 안 걸리면 그만이고 또 걸려도 안 내고 버티면 그만이라는 도덕적 해이를 조장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군의 강력한 체납징수 의지가 요구된다.

불법 주정차에 대한 일벌백계 식의 단속도 곤란하지만, 절대 금지 구역의 비양심 불법 주정차까지 봐줘서는 안 된다. 

군민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계도도 좋지만 최소한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에서 위반하면 반드시 적발된다는 군과 경찰의 확고한 실행력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질서가 바로 잡히는 횡성을 만드는데 관과 주민이 적극 동참해야 할 때라 생각된다. 
최종식 시니어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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