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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뉴스 | 횡성군은 장기간 해결되지 않는 지역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도 뭐하나 풀릴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장기간 진행되는 소음피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군부대 신설,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소초면의 치악산면 변경 주장 등등의 현안들이 일부 단체와 해당 지역주민들 말고는 누구 하나 앞장서 풀어보려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 보인다.
특히 횡성군은 고령화 사회로 대부분의 지역 현안 사항 해결에 해당 지역 노인들이 참여하거나 동원되고 있어 문제가 많아 보인다.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올해로 34년이 되었다. 지방자치가 부활하여 지방의회도 출범했다. 지방자치의 운영을 위해 군수, 도의원, 군의원을 군민의 선택으로 선출하였고 군민을 위한 모든 권한을 그들에게 주었다.
지방의회는 군민의 대의 기관으로서 행정을 견제·감시하며 모든 일에서 주민을 대표하고 횡성을 위한 크고 작은 일을 처리해야 한다.
횡성군의 주인은 바로 군민이다. 군민이 주인인 세상을 만들려면 군민을 위해 일을 하겠다고 선출된 사람들이 지역의 모든 일에 적극 나서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각종 문제가 발생하여 해당 지역 열노한 주민들이 집회를 열면 그 자리에 참석하여 인사나 하는 것이 지방의회의 역할이 아니다.
개인사업이든 국책사업이든 발단의 원인을 분석하여 향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역할일 것인데 지역의 각종 현안 사항에 대해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는 것은 지방의회 의원의 책무가 아니다.
요즘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민원이 발생해 무더운 날씨에도 해당 지역 노인들이 동원돼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지역의 민원이 발생하면 주민의 대표로 선출한 지방의원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노력한 다음 후순위로 의원들의 힘으로 안될 경우 주민들과 함께 단체행동을 보여서 입장을 피력해야 함에도 현재 지역은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주민이 집회를 열어야 집회 현장에 얼굴을 비치는 현상이다.
지역 현안 민원은 군민이 대표로 선출한 지방의회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접근이 우선시 돼야 하고 필요시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군민의 힘을 한데 모으는 역할도 의회 의원들의 역할일 것이다.
의회 의원들의 활동 상황을 알리는 주간 의원 동정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각 읍면에서 열리는 회의나 각종 행사 참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군민의 대의 기관으로 군민을 대표하여 지역을 위한 일을 하라고 선출한 의원들의 기본 업무가 각 읍면 지역구의 행사 참석인지? 앞으로는 고령화된 군민들이 불이익을 본다며 반대를 하는 지역 현안 사업 해결에 우선을 두어야 한다.
이젠 자신들의 얼굴 알리기보다 주민을 위한 일에 매진해야 한다. 각종 지역 현안 사업 해결에 군의회의 역할이 필요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