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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 높은 횡성한우, 5만 3천여 두 한우 사료는 제각각

농협사료, 팜스코, 부천사료, 퓨리나, 제일제당, 대한사료, 선진사료 등 다양
횡성한우 사육단체, 축협·한우협동조합·농협 사업단 등으로 흩어져 있어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8월 25일
ⓒ 횡성뉴스
전국적으로 명성이 드높은 횡성한우가 금년에도 대한민국 소비자가 사랑하는 최고의 한우로 선정되어 횡성한우의 명성을 지켰다.

(사)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고 제품 품질 및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거쳐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횡성한우가 올해도 지역특산물 한우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18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현재 횡성한우는 1,120농가에서 5만3,281두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만 해도 횡성한우 6만 두 시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많은 양이 감소한 추세이다.

횡성군은 지난 2015년 전만 하여도 횡성축협이 주를 이뤄 횡성한우 사육에 박차를 가하였으나 지난 2015년 4월 횡성한우 농가 50여 명이 모여 한우협동조합을 설립하였다.

횡성한우협동조합에 참여한 농가 A씨는 “당시만 해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 축협을 나와 농가 환원 위주의 협동조합을 설립한 것”이라며 “50여 명이 시작한 조합이 현재는 조합원이 260여 명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밖에도 횡성군 관내 농협을 주측으로 한 한우사업단도 활발하게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횡성군에는 주 특산물이 횡성한우로서 한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하지만 세월이 갈수록 횡성한우 사육을 놓고 여기저기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어 문제가 있어 보인다.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횡성한우는 현재 5만 3천여 두가 사육되고 있으나, 각 조직별 농가별 사료 공급체계는 제각각이다. 

횡성축협에서는 4만여 두의 한우에 농협사료와 자체 TMR 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한우협동조합에서는 1만여 두의 한우에 팜스코 사료를, 농협 사업단에서는 부천사료를 그 밖의 사육 농가에서는 퓨리나사료, 제일제당사료, 선진사료, 대한사료 등 횡성한우가 먹는 사료도 제각각이다.

특히 이들은 축협과 농협 조합원으로 축산농가도 농협 조합원이 대부분이다. 

횡성지역의 횡성한우 사육 판매 단체는 크게는 3개 단체로 이원화되어 있다. 

이러한 와중에 축협의 우천 한우작목반에서는 지난 3월, 42명의 반원들이 작목반장을 선출하였는데 축협에서는 작목반 인정을 하지 않아 현재 일부 농가에서는 축협에서 공급하는 농협사료를 사용하지 않고 대한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천작목반원 D씨는 “작목반원들이 반장을 선출하였으며, 조합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임명을 하지 않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이라면서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지난 2달간 일부인들은 이에 반발로 농협사료를 사용하지 않고 대한사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축협 관계자는 “우천 한우작목반에서 반장을 선출하였으나 반장이 조합 목적과 사업에 어긋나 임명을 하지 않았다”며 “추후 조합 사업목적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작목반을 다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반대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횡성한우의 명성은 전국에서 유명한데 지역 내 한우농가에서는 각종 잡음이 근이질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이에 조합원 B씨는 “지역의 한우 단체에서는 각종 불편부당한 일들이 쌓여있다. 내년 정도 가면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서는 각종 잡음이 난무할 것”이라며 “그동안 조합과 조합원 간에 쌓인 감정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우 사육농가 C씨는 “이제 한우 가격이 서서히 오르고 있어 다행인데 각 한우 조직별 불평불만이 높은 게 문제라며 그러나 큰 틀에서 횡성한우의 품종개량과 종합적인 관리가 이원화되어 있어 문제이고 축산인들의 단합심도 예전하고는 전혀 달라 갈수록 잡음은 심할 것 같다”고 말했다.

횡성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횡성한우가 사육 농가 곳곳에서 각종 이해관계에 얽힌 불평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차기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잡음은 고조될 것으로 보여진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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