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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보석상자 (256) 부부의 행복한 삶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9월 15일
↑↑ 현 원 명
본지 객원 컬럼위원
ⓒ 횡성뉴스
가을 단풍은 봄꽃보다 예쁘다. 봄꽃은 떨어지면 지저분하지만 곱게 물든 가을 단풍은 주워서 책갈피에 꽂는다. 설익은 청춘보다 잘 익은 황혼이 더 아름답다.

부부간 가장 듣기 좋은 말은 상투적인 ‘당신이 최고야! 당신 사랑해’ 보다는 실질적인 ‘오늘 당신 고생했어 고마워!’가 더 감동적이라고 한다. 

행복한 부부생활은 가위이다. 두 개의 날이 함께 움직여야 가위질이 된다. 부부생활이란 긴 인내의 대화이며 곰 한 마리가 필요하다. 

영어 단어 bear는 곰과 참는다는 뜻이 있다, 한마음으로 함께하고 서로 참으며 사랑하는 것이 부부생활의 행복이다. 

좋은 부부란 금슬 부부(금: 거문고, 슬: 비파)이다. 거문고와 비파가 각자 자신을 뽐내지 않고 상대에게 자신을 맞추어 내는 조화로운 소리의 탄생같이 우리는 금슬 부부로 살아야 한다.

어느 시인이 천사를 만났다. “저에게 행복을 주세요!” 천사는 잠시 후 시인의 모든 것을 빼앗았다. 큰 재산, 출중한 외모, 뛰어난 재능, 아름다운 아내까지 모조리 사라졌다. 

한 달 뒤 시인을 찾은 천사는 다시 모든 것을 돌려주었다. 시인은 아내를 꼭 껴안으며 천사에게 “행복을 찾아주셔 감사합니다!” 우리는 행복하면서 정작 행복을 모르고 산다. 

행복은 저만치 있은 것이 아니라 내 곁에 있으며 행복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 그 자체가 행복인 것이다.

부부란 한 마음으로 서로 도우며 발전해 나가야 한다. 마치 꽃과 잎처럼 말이다. 잎이 수분을 공급하지 않는다면 꽃은 피어날 수 없다. 꽃은 찬란하고 아름답지만 잎은 평범하고 희생적이다. 

부부로 말하자면 한 사람의 성공은 다른 한 쪽의 묵묵한 지지와 희생을 바탕으로 한다. 성공한 남편을 내조한 아내든, 성공한 아내를 지지해준 남편이든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세계 최고의 여성 경영인 50인에 뽑힌 포드자동차의 부회장 앤 스티븐스는 매일 4시 15분에 일어나 일과를 시작하는데 그의 남편 빌은 그때부터 아침식사를 준비하기에 바쁘다. 6시 15분에 앤은 집을 나선다. 

포드자동차 북아메리카 사업부 담당자인 그녀는 29개 공장의 원가를 최대한 줄이면서 최고품 자동차를 생산해내야 하는 과업이 주어져 있다. 

그녀가 이렇게 전쟁을 치르고 있을 때 남편 빌은 집에서 가정주부로서 정원을 가꾸고 집안의 사소한 일들을 처리하며 앤이 퇴근하기를 기다린다. 

빌은 음식 재주가 뛰어나지만 평일 저녁은 식구들이 먹을 만큼의 간단한 요리만 준비한다. 그는 수다를 좋아해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즐기지만 저녁에는 부인 앤이 잡지를 보다가 잠들 수 있도록 조용히 지낸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 용감하게 배우자의 ‘꽃보다 잎’이 되어주면 행복한 부부가 된다.

당신이 잘못된 사람과 결혼을 했다고 생각해도 당신의 배우자를 사랑으로 감싸면 결과적으로 당신은 좋은 결혼을 한 것이다. 

왜냐하면 배우자도 좋게 변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사람과 결혼했어도 상대방을 나쁘게 보고 구박을 하면 상대방도 나쁘게 변하기 때문에 당신은 분명히 잘못된 결혼을 한 것이다.

좋은 사람, 올바른 사람과 결혼하는 것보다, 당신이 먼저 올바른 생각을 가지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결국 당신이 결혼을 잘 했느냐 못했느냐는 일차적으로 당신이 만드는 것이다.

결혼이란 장님이 되는 것이다. 상대방의 실수에 두 눈을 감아야 한다. 미국 케네디 대통령은 “나라가 당신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묻지 말고, 당신이 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물어라!”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남편도 아내도 상대방이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묻지말고, 남편과 아내 모두 상대방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묻는다면 행복한 가정이 될 것이다.

부부 세미나에서 배우자의 장점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처음에는 10개도 못 채워서 당황하지만 의지를 가지고 집중하면 50가지도 적어낸다. 

수십 년간 같이 산 부부가 장점이라고 할 만한 것이 뭐 있겠는가 생각하지만 작은 일이라도 생각할수록 많이 떠오르게 된다. 미처 장점으로 여기지 못한 이유가 있을 뿐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부부 행복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자세히 오래 보아야 이해가 잘 되는 사랑스러운 삶에서 나온다.

※ 본지에 게재되는 모든 외부기고 논조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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