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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예나 지금이나 색깔론과 파벌은 지속적으로 전개돼 오고 있어 서로 간에 불협화음이 발생하여 국익마저 망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옛날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회에서는 청군과 백군으로 나누는 것에 익숙해진 사회가 아닌가?
옛 선조들도 경신환국으로 정권을 장악한 서인이 남인에 대한 태도를 놓고 노론과 소론으로 갈라졌다. 노론의 대표인 송시열과 소론의 대표인 윤증은 본래 스승과 제자이고 친인척 간이었다.
경신환국 전에 남인인 윤휴가 성리학을 절대적인 진리로 볼 수 없다며 주자의 해석을 비판하자, 송시열은 윤휴를 ‘사문난적(斯文亂賊)’으로 몰았다. 반면 윤증의 아버지 윤선거는 그런 견해도 있을 수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하 생략)
이처럼 남인 윤휴에 대한 태도에서 비롯된 송시열과 윤증의 갈등은 결국 서인의 분당으로 이어졌다.
서인인 김석주가 남인에 대한 과격한 처벌을 주장하자 이를 지지한 송시열 편을 노론이라고 하고, 반대한 윤증 편을 소론이라 했다.
이뿐 아니라 나라를 일제에 침탈당해 식민지가 되었을 때도 목숨을 걸고 나라를 구하려는 독립파들이 있었는가 하면 일제의 앞잡이가 되어 오히려 국민 간의 갈등을 조장한 친일파들도 있었다.
세월이 흘러도 이러한 파벌 현상과 패거리 현상은 각종 선거가 만연하면서 더욱 악화되고 있다. 지방 조직에서도 유리한 쪽을 선택하여 줄을 서는 사람들이 많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그 속도는 빨라지고 있으며 은혜를 입은 몇몇 충신들은 자신의 업무보다 선거 업무 쪽에 비중을 더 두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여론과 민심은 하루아침에 조성되는 것이 아니다. 지난 지방선거가 끝난 지 벌써 4년 차를 맞는다. 이제 저마다 목적을 가지고 링 위에 오를 날이 머지않았다.
내 편이 아니면 적이고 남의 편이면 적대시하는 현상도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횡성군도 조직이 서서히 편 가르기가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당사자들은 모든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고 싶지만, 지역 분위기는 만만치가 않다.
자신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보다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밑바닥 여론은 심상치가 않다.
아무리 현실에 주도권을 잡았다고들 하지만 몇 개월이 지나면 또 다른 주인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카멜레온이 되어 이러한 현상에 능숙해진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이익만을 찾아 헤매고 있을 것이다.
어차피 세상 사람들은 각종 색깔과 파벌로 길들여 진지 오래이다. 어떻게 해야 또 4년을 잘 버티며 자신의 영달을 위해 생활할지 그 답은 지역 현장에서 나올 것이다.
내년 선거를 놓고 지역에서는 지난 선거 당시 나온 말들이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자신이 하기 나름이다.
모든 일에 공적인 잣대로 합리적으로 접근하여 입장 바꾸어 생각하고 행동하면 내 편이 많이 늘어나고 내가 행한 행동이 옳게 평가받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적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적은 자신이 만들었을 것이고 지역에 있을 것이지 횡성 외 타지역에 있는 사람이 적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평소 이해관계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내 주위를 떠나고 아마 적이 될 것이다. 욕심이 과하면 소탐대실(小貪大失)할 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