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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원 명 본지 객원 컬럼위원 |
| ⓒ 횡성뉴스 | 충(忠)이란 나의 일에 정성을 다하고, 국가와 타인과 자연에 감사하며 충성을 다하는 것이다.
충은 주일무적(主一無敵)으로 오직 하나를 중심으로 공경하는 마음이며 충성과 의리의 충의(忠義)가 국가 정신이다. 일찍이 공자는 중심왈충(中心曰忠)으로 충이란 마음에 중심이 잡혀져 있는 것이라고 하셨다.
대한민국은 1961년 1인당 국민소득 82달러로 세계 최빈국에서 벗어나고 UN 역사상 최초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지정(2021)되어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오늘날 눈부신 우리나라의 발전은 오로지 우국단충(憂國丹忠) 모든 국민이 나랏일을 근심하고 염려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충성의 실천으로 가능했다.
논어에 주충신(主忠信)이 있어 사람은 충신을 인생의 주인으로 하며 충(忠)은 마음에 거짓이 없는 것이고 신(信)은 말에 거짓이 없는 것이었다.
1912년 신규식 선생은 대한민국 조국광복을 위해 한국 독립운동가 300명 회원의 동제사를 창설하였다.
신규식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우리가 왜 亡國民(망한 나라 국민)인가? 일본이 악독한 이유가 전부는 아니다.
우리 민족의 개인 이기주의 사심(私心)과 파벌의식(이해관계에 따라 갈라진 계파 싸움)이라고 말했다.
조국광복에 여야,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으며 일본의 치욕, 수모를 이기고 견디며 뭉치자고 연설했다.
시전(詩傳)에 지죽상합 생기청풍(紙竹相合 生氣淸風) “종이와 대나무가 서로 합하여 맑은 바람을 일으킨다.” 즉 민족이 합심하여 충(忠)을 실천하면 누구나 잘 살 수 있다는 민족정신을 의미한다.
충의(忠義)정신은 한국의 민족의식을 이루고 한민족의 정통성과 아침의 신선함인 조선(朝鮮), 동방예의지국, 조용한 아침의 나라(Land of Morning Calm)를 세우게 된 것이다.
특히 외적(外敵)에 대항해서 사직(社稷)의 안녕을 보존한 선현들의 빛나는 충(忠)정신이 국난을 극복한 원동력이 되었다.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우리나라의 슬기로운 조상들이 어떻게 국가 위기를 극복해 왔는지 자세히 배워야 한다.
백제 마지막 의자왕 때 성충이라는 신하가 있었는데 왕은 사치와 방탕에 빠졌고, 신라는 당나라와 나당군사 동맹을 맺었다.
성충은 왕에게 충고했지만 오히려 성충을 감옥에 가두었다. 옥중에서 큰 전쟁이 발생한다는 상소문을 올린지 4년 후 성충이 죽음에 이르러 신라와 당나라 공격을 받고 멸망직전에 왕은 “후회로다! 성충의 충간을 듣지 않아 이 지경에 이르렀구나.” 탄식했다.
충간(忠諫)과 간언(諫言)은 논어 이인(里仁)편에 왕이나 부모가 잘못이 있으면, 신하와 자식은 세 번 낮은 목소리로, 잘못을 고치도록 충간(간언)하여, 왕과 부모가 불의에 빠지지 않도록 하며, 만약 듣지 않으면 따르면서 울어야 한다.
왕, 부모가 노하여 매를 들어 피가 흘러도, 원망하지 않고 기분이 좋으실 때 다시 충간(간언)을 한다.
체인지(體仁智)는 변화로서 충의정신(忠義精神) 실현의 지름길이다. 온몸으로 부딪쳐 체험(體)한 깨달음으로 타인에 대한 공감(仁)인성을 실천하며 얻어지는 지혜(智)이다. 체인지(體仁智)가 나를 바꾸고, 세상을 체인지(change)할 수 있다.
6.25 한국전쟁을 겪은 사람은 유비무환(有備無患)을 체험하고 깨달은 사람이다. 한 마디로 이론보다 체험 중심의 충의정신 실천이 핵심 내용이다.
또한 충의 실천 방법은 소통이다. 현 정부 3.0으로 개인중심의 양방향 맞춤식 소통이다. 백만송이 백만송이 장미, 가난한 화가 니코피로스마니가 여배우이자, 댄서인 마르가리타에 반해서 집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백만송이 장미를 바치지만 구애에 실패한 애절한 사랑이 있다.
사랑과 충(忠)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양방향 소통이 되어야 한다. 조선시대 격쟁(擊錚)은 충의 의사소통 실천 방법이다.
충(忠)의 실천에 갈등이나 힘든 일들이 있으면 국왕이 행차하시는 때를 포착하여 징이나 꽹과리를 쳐서 이목을 집중시킨 후 자신의 사연을 국왕에게 직접 호소하여 소통으로 해결하는 행동이다.
조선 22대 정조대왕은 24년 재위 기간에 격쟁과 신문고를 통해 상소, 민원을 5,000건 이상 해결한 소통의 달인이었다. 조선 27대 왕 중 정조와 세종은 애민군주로 인구에 회자된다.
충(忠)은 국가와 국민의 생존전략이며 앞으로 미래 세대의 핵심가치로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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