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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 환자도 급증해 100만 명 시대를 맞고 있다. 지난 21일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 극복의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정부가 정한 치매 극복의 날이었다.
치매는 드러나지 않은 환자 수가 많다고 한다. 본인과 가족은 여간해서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다. 치매 환자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재취업, 인생 2막 출발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또 가족들에 대한 부담감으로 진단 시기를 놓치는 사례도 많아 보건 당국에 의해 발표되는 치매 환자 수보다 얼마나 더 많은지 정확한 상황은 알 수 없다.
치매 환자 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단순한 의료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돌봄 부담이 커진다는 뜻이다.
조기 검진과 사회 참여 기회를 넓혀 치매 진행을 늦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흔히 복지국가를 지칭하는 표현에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이 있다. 날로 늘어나는 치매 환자 관리와 치료에 국가나 자치단체가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한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횡성군도 치매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횡성군은 2025년 2차년도 치매안심센터 운영 평가에서 A등급을 달성하며, 제18회 강원특별자치도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한 사례로,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에 맞춰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해 온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횡성군보건소에 따르면 2025년 8월 현재 인구수는 4만5,823명으로 그중 60세이상 2만3,300명(50.8%), 65세이상 1만7,538명(38.3%)으로 나타났다. 특히 75세이상이 7,132명(15.6%)으로 인구 비율로 보았을 때 매우 높았다.
치매 유병률은 전국 6.76%, 강원도 7.13%, 횡성군은 7.29%로 치매 유병률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횡성군에서는 치매안심센터를 2019년 12월 개소해 직원 17명(센터장, 부센터장 2명, 공무원 3명, 간호사 7명, 사회복지사 3명, 작업치료사 2명)이 활동하며 치매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횡성군은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행복한 횡성을 만들기 위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수립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선제적 치매 예방관리와 치매 환자 치료의 초기 집중치료, 치매 돌봄 서비스 강화 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시행한 결과 2023년 추정 치매 환자 1,780명에서 2024년 1,637명으로 143명이 감소했고, 치매 조기 검진 수도 2023년 3,180명에서 2024년 3,495명으로 110명 증가했다.
치매 등록 관리율도 2023년 72.1%에서 2024년 77.9%로 상향됐다.
횡성군은 선제적 치매 예방관리로 인지 건강 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확산을 위해 치매 예방 교실을 노인회, 종합사회복지관, 치매안심마을 방문프로그램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또 야외 치유프로그램 운영과 치매 고위험군 대상 내소 및 방문프로그램 운영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치매 환자 치료의 초기 집중 관리를 위한 검사비 지원 및 맞춤형 사례 관리와 치매 환자 가족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효과를 보고 있다.
횡성군은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치매 돌봄 체계 구축, 치매 조기 검진, 인지 강화 프로그램, 가족 지원 서비스 등을 활발히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치매는 여러 가지 증상이 있으나 단기기억력과 판단력, 지남력(시간·장소·사람을 인식하는 능력) 저하가 대표적이고 의욕 저하, 감정 조절의 어려움, 망상의 동반도 자주 있다.
과거 미디어에 노출되는 치매 환자의 경우 과장되게 표현되는 측면이 있었고, 노망이라는 표현으로 비하되기도 하면서 지금까지 치매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진 경우를 자주 보게 되지만, 치매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지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노인성 질환의 한 종류일 뿐이다.
이렇듯 치매는 가까운 나의 가족도 예외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이제 며칠 후면 민족 고유의 추석 명절을 맞아 형제·자매들이 고령의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을 찾는다.
고향의 계시는 부모님이 혹시 치매 예방관리를 소홀히 하시지는 않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