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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지난달 22일부터 닷새간 섬강 둔치 일원에서 ‘우(牛)아한 휴식’을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먹거리·문화예술·체험 등 3개 분야 총 15개 프로그램 구성돼 전통적인 한우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접목해 새로움을 더했다.
횡성문화관광재단은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방문객 30만 명, 지역경제효과 200억 원으로 추산했다.
축제가 평일에 개막됐음에도 불구하고 횡성한우 구이터를 비롯한 축제장 내 직접 경제효과가 36억 원대, 횡성 전역의 지역경제 간접효과는 200억 원 이상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횡성한우축제의 최대 관심사는 전국에서 찾아온 한우 마니아들의 한우에 대한 평가일 것이다.
횡성한우는 횡성에서 나고 자란 한우를 말한다. 특히 횡성한우축제에서는 횡성한우만 판매를 했고 타 지역산 횡성한우를 판매하는 축제가 아니다.
이 행사는 횡성한우 전문 경영체인 축협과 농협사업단, 한우협동조합 등 3개 업체가 있는데 이들이 축제장에서 횡성한우 구이터 코너를 운영했다. 모두가 횡성한우이다.
그러나 일반 잡상인들도 축제에서는 호객행위를 볼 수가 없는데 국가명품이라는 횡성한우를 판매하면서 호객행위를 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연출돼 관광객은 물론 횡성한우 농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축협에서는 여성조합원과 관계자들이 행사장에 나와 관광객들에게 현수막과 전단지를 돌리며 이왕이면 명품 횡성축협한우를 드시라며 홍보를 하였다.
그 유명한 횡성한우를 그것도 축제장에서 호객행위로 손님을 유치한다면 이건 명품의 체신을 떨어트리는 일이다.
특히 축협 조합원이나 농협 조합원이나 한우협동 조합원이나 모두가 횡성의 축산인들이다.
여기에서 횡성축협한우만 국가명품 한우라고 이왕이면 축협 명품한우를 드시라는 것은 일반 장삿꾼들의 상도의에도 어긋나는 행동일 것이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행사장에서의 각종 호객행위는 횡성한우축제의 명성을 땅에 떨어트리는 일이 될 것이다.
명품이라는 것을 호객행위를 하는 제품들은 여태껏 보지를 못했다는 관광객들의 말이 웃고 넘길 일만은 아니다.
이왕이면 명품 축제답게 한우축제가 되도록 횡성문화관광재단에서도 신경 써 주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