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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보석상자(262) 숫자 9의 발견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11월 17일
↑↑ 현 원 명
본지 객원 컬럼위원
ⓒ 횡성뉴스
아라비아 숫자는 1에서 10까지 그 나름의 역사와 문화 배경과 인간의 전통, 인습에 따른 의미를 부여하며 적재적소에 사용되었다.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에 구용구사(九容九思)로 사람이 사람답기 위해 갖추어야 할 아홉 가지의 바른 용모와 바른 생각이 있다. 

먼저 구용에는 발은 무겁게 움직여야 한다(足容重) 손의 모양은 공손해야 한다(手容恭) 눈의 용모는 단정해야 한다(目容端) 입은 다물어야 한다(口容止) 목소리는 조용히 한다(聲容靜) 머리는 곧게 세운다(頭容直) 숨쉬기는 조용하게 한다(氣容肅) 서 있는 모습은 덕스러워야 한다(立容德) 얼굴 빛은 근엄해야 한다(色容莊). 

구사에는 사물을 볼 때는 분명하게 볼 것을 생각한다(視思明) 들을 때는 총명하게 들을 것을 생각한다(聽思聰) 얼굴빛은 온화할 것을 생각한다(色思溫) 몸 모양은 공손할 것을 생각한다(貌思恭) 말할 때에는 진실할 것을 생각한다(言思忠) 일할 때는 공경함을 생각한다(事思敬) 의심 나는 일이 있으면 남에게 물을 것을 생각한다(疑思問) 분이 날 때는 어지러운 것을 생각한다(忿思難) 얻는 것을 보면 의로운지를 생각한다(見得思義). 

참을 인(忍)은 칼날 인(刃) + 심장(心) 칼로 심장을 자르는 고통의 인내심이다. 

명심보감에 보면 한 때의 분함을 참으면 백날의 근심을 면한다고 했다. 중국 당나라 고종이 장공예 가족 9대(고조에서 고손)가 화목하게 사는 이유를 묻자 장공예는 참을 인(忍)을 100번 써서 바쳤다. 

구족(九族)이란 고조, 증조, 조부, 부모, 나, 자녀, 손자, 증손, 고손(현손)이다. 가문이 중시되었던 전통사회의 친족 개념이다.

나이의 호칭에서 99세는 백수(白壽) 백(百)에서 일(一)을 빼면 백(白)자가 되므로 99세는 백수(白壽)가 된다. 

아홉 수가 되면 좋지 않은 일이 왜 생기는가? 아홉 수의 본 뜻은 9살, 19살. 29살, 39살 같이 아홉이 든 나이를 가리킨다. 

나이로 아홉이 드는 수를 살펴보면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하나의 기점을 형성하는 시기로 엄마 품에서 벗어나 자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시기이고, 19살은 소년에서 청년기로 넘어가는 시기로, 신체적으로는 가장 혈기왕성한 나이이며 정신적으로는 부모를 떠나 독립을 모색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29살은 인생의 확고한 목표를 세워 그 길로 매진하는 시기이고, 39살은 한창 활동기의 정점에 다다르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아홉수는 인생의 전환점에 해당하는 시기라서 다른 시기보다 어려운 일도 많고 사고도 많이 생기게 될 수 있다. 

그래서 이 시기를 각별히 주의해서 잘 넘어가라는 뜻으로 아홉 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9월 9일은 구구데이로 닭의 울음소리 ‘구구’를 닮은 숫자 9를 본떠서 만들어진 구구데이이다. 닭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지정한 날이었다.

99칸은 방이 99개가 아니라 집의 칸수(정면 칸수 X 측면 칸수)가 99이다. 목조건축의 몇 칸(間)은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이다.

세시풍속(歲時風俗)으로 이사하기 좋은 날, 결혼하기 좋은 날이 정해져 있다. 즉 손 없는 날이다. 남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으로 해코지가 없고 악한 귀신이 나오지 않는 운수 좋은 날이며 길일(吉日)이다.

매달 음력 9일 10일 19일 20일 29일 30일이다, 손은 악한 귀신으로 동(1일, 11일, 21일, 31일, 2일, 22일) 서(5일, 15일, 25일, 6일, 16일, 26일) 남(3일, 13일, 23일, 4일, 14일, 24일) 북(7일, 17일, 27일, 8일, 18일, 28일)으로 다니면서 사람에게 해코지를 하여 손이 있는 날로 이사와 결혼을 자제하였다.

우리 조상은 옛날 정월 보름날에 아홉 치레가 있었다. 정초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인 일이 시작되는 정월 대보름날에 오늘날의 3D와 같은 ‘아홉 치레’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아홉 치레는 다음과 같다. 나무도도 아홉 짐을 하고, 새끼도 아홉 가지 발을 꼬며, 빨래도 아홉 가지를 하며, 삼도 아홉 바구니를 삼고, 매도 아홉 번 맞고, 심부름도 아홉 번 한다고 한다. 

사람은 같은 일을 계속 반복하며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며 일을 하였다. 3번은 질리고 5번은 하기 싫어지며, 7번은 짜증 나는데 9번은 재가 잡힌다. 

즉 재미를 느끼는 단계로 일이 체질화되면서 힘들지 않게 된다고 했다. 숫자 9를 생각하며 그 유래를 생각해 본다.

※ 본지에 게재되는 모든 외부기고 논조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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