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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대학교, 지역과 손잡고 ‘작지만 탄탄한 대학’ 실험 시작

학령인구 감소 속 학생 중심, 지역 연계 교육으로 재도약 모색
최종식 시니어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12월 01일
↑↑ 이경중 총장
ⓒ 횡성뉴스
송호대학교(횡성읍 남산로 210)는 덕고산 자락 아늑한 솥단지처럼 오목한 곳에 자리 잡은 전문대학이다. 

진입로 입구에서부터 아름드리 벚나무가 양쪽 가로수로 심겨 있다. 봄이면 횡성에서 벚꽃 터널이 펼쳐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송호대학교는 설립자 고(故) 이근엽 이사장에 의해 2000년 3월에 개교해 올 25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5개 계열 13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내년에는 ‘스포츠지도자학과’가 개설된다. 전체 재학생 수는 885명에 전임교원은 30명이다. 전문대학의 특성상 주로 실무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경중 총장은 “송호대학교는 평생교육을 실현하여 고도산업사회의 주역으로 활약할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고자 설립되었다”라고 운을 뗐다. “우리 대학은 ‘보건의료·미래산업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 캠퍼스는 봄이 되면 벚꽃이 장관
ⓒ 횡성뉴스

대학이 키우고자 하는 인재상은 전문성, 창의성, 관계성, 목표 지향성, 인성과 개방성을 골고루 갖춘 인재이다. 

지성과 인성을 균형 있게 발달시키며, 창의적인 사고에 의한 기술과 강인한 신념을 갖춘 인재 양성을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나아가 정의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노력을 다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 국가와 지역 사회에서 그 역할에 충실하며 사랑으로 봉사하는 인재를 배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교육 시스템을 통하여 작년에 지역 주민 370명, 올해 39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다. 

또한 최근 대학과 지역이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혁신을 이루기 위해 시행 중인 라이즈(RISE) 사업(정부 지원 산학 프로젝트)에도 7개 사업팀이 참여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송호대학교
ⓒ 횡성뉴스

또 “지역 사회와의 유대강화를 위해 매년 복지 지원을 받는 지역 주민을 초청하여 전문 요리를 제공하는 만남의 장을 개최하고, 사과 수확과 호수길 걷기 행사, 김치 담그기 등에 우리 학생들이 참여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송호대학교는 횡성군과 연계하여 작년부터 ‘창업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실무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고 모든 학생이 자격증을 취득하여 취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과 후 학습도 개설하고 있다고 한다.

송호대학교는 작년 졸업생의 경우 74.6%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타 대학 평균 취업률이 60% 남짓인 점을 고려하면 높은 취업률이다. 

신입생 충원율은 94.3%(2025년 기준)을 달성해 동일 권역의 타 대학들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총장은 “최근에 우리 대학이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어려운 사정에 있기도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뼈를 깍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송호대학교 정문
ⓒ 횡성뉴스

횡성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도 필요하다”며 “송호대학교가 횡성 지역 대학으로서, 횡성군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신뢰를 구축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홍보도 많이 하고 평생교육 체계도 강화하겠다. 

횡성군과 교육기관, 지역 산업체와의 협업 구조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 총장은 이런 말을 남겼다. “대학이 지역에서 사랑받는 존재가 돼야 한다. 학생에게도, 지역에도 필요한 대학, 그 길을 차근차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횡성이라는 작은 지역에서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는 송호대학교가 지역 연대를 통하여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주목된다.
ⓒ 횡성뉴스

최종식 시니어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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