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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보석상자(266) 도(道)란 무엇인가? (1)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12월 15일
↑↑ 현 원 명
본지 객원 컬럼위원
ⓒ 횡성뉴스
도(道)는 어디에 있는가? 도(道)는 산 속이나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일상의 삶 속에 있다.

중용(中庸)에 보면 도불원인(道不遠人) 사람이 도를 닦으면서 도가 인간에서 멀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상황에 맞는 가장 적절한 중용의 도(道)를 찾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시중지도(時中之道)로서 사람은 나서야 할 때가 있고, 물러서야 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고, 침묵을 지켜야 할 때가 있는 것처럼 늘 때를 알고 때에 맞게 처신할 줄 알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 

유연성을 갖고 처한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여 맞는 해법을 찾는 시중(時中)이 인생 철학이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힘이 센 사람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도 아니다. 도(道)를 얻어 남을 도와주는 사람이다. 

도(道)는 평소에 남에게 베풀고 인간답게 사는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남에게 봉사하고 나누고 베푼 사람은 그가 잘 되기를 지원해주는 사람이 많아 강한 사람이 된다.

득도다조(得道多助)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여기서 도(道)는 사람의 마음이다. 

득도는 산에 가서 도를 깨닫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뜻이다. 지도자가 도를 얻었다는 것은 민심을 얻었다는 말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은 사람이라면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 되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그가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논어에 보면 인능홍도 비도홍인(人能弘道 非道弘人) 사람이 도(道)를 넓히고 실천하는 것이지, 도(道)가 사람을 간섭하거나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도(道)가 오히려 인간위에 군림하는 주객전도의 도가 아니다.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는 돈과 지식이 인생을 얽매이게 한다면 그 돈과 지식은 더 이상 인간에게 유용한 것이 아니다. 

내가 있고 나서 도가 있는 것이고, 내가 있고 나서 돈과 지식이 있는 것이다. 그것에 의해 내가 구속되거나 통제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말하기를 어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오로지 그 사람이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선(善)하게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좋은 일이 일어날 뿐, 특별히 어떤 사람에게만 행복을 주거나 좋은 일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천도무친 상여선인(天道無親 常與善人) 하늘(天)의 도(道)는 특별히 친(親)한 사람이 없다(無), 항상(常) 착하게(善) 사는 사람(人)과 함께(與)한다. 

누군가에게 복을 빈다고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과연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생긴다는 매우 간단하지만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잘 알려주는 통찰력 있는 구절이다.

우리는 인생의 여정에서 만나는 불행에 대하여 한숨을 쉬기도 하고, 자신에게 행운과 복을 내려 달라며 신에게 매달리기도 한다. 

그러나 행복과 불행이란 그저 그 사람이 어떻게 살고 있느냐에 달려 있을 뿐 특별히 누구를 편애하거나 좋아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닌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는다.

한 마디로 하늘의 도는 편애함이 없나니 그저 착한 사람의 편에 설 뿐이다. 늘 가슴속 깊은 곳에 간직하고 명심하여 살아야 할 대목이다. 

나쁜 놈이 있고 나뿐인 놈이 있다. 나쁜 놈은 글자 그대로 남에게 해를 끼치고 상처를 주는 악한 사람이다. 나뿐인 놈은 나만 알고 남이야 죽든 말든 자기중심적이고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사람이다.

결국 나뿐인 놈이 나쁜 놈이다. 그래서 하늘의 도는 남에게 착하고 선하게 도와주는 사람을 함께 할 것이다.

동양에서는 도(道)를 다양하게 해석한다. 도를 닦는다는 수도(修道) 역시 의미가 넓다. 물질이 아닌 정신적 가치를 높인다는 뜻이 되고, 우주의 본질을 깨치는 과정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그러나 인본주의와 현세주의의 관점에서 보면 도는 글자 그대로 길 도(道)이다. 

인도(人道)는 사람이 반드시 걸어가야 할 길이고, 천도(天道)는 하늘이 운행하는 길이다.지도자가 걸어가야 길이 있고, 부모가 걸어가야 할 길도 있다. 

결론적으로 도(道)는 저 먼 푸른 하늘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인간의 마음속(人心)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 본지에 게재되는 모든 외부기고 논조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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