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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원 명 본지 객원 컬럼위원 |
| ⓒ 횡성뉴스 | 본립도생(本立道生) 근본(根本)이 바로 서야 인간의 도리(道理)를 안다. 개인생활은 물론 기업과 조직에서도 인간의 기본과 도리를 배운 인재가 필요하다.
결코 지식만으로는 휼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없으며 인간의 도리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조직에 도움이 되지않는 사례가 많다.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는 당연한 구호처럼 되었다. 기본이 바로 서야 길이 보이고 인간의 도리가 나온다.
원칙대로 가야 적이 없고, 적이 나타나도 세상이 내 편이 되어 근심이 없다. 기본이 충실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필요성 때문에 더욱 절실하다.
어느 농사 잘 짓기로 유명한 농부의 농사짓는 방법을 소개한다.
농사도 기본에 충실하면 성공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농사짓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자꾸 묻는데 그 비법을 없다고 말했다.
그저 햇볕 잘 들게 하고, 바람 잘 통하게 하고, 물 잘 주는 것이 농사를 잘 짓는 방법인데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를 해주면 시시하다고 하면서 자꾸 비결을 묻는다는 것이다.
근본과 기본의 도리가 절실한 시대이다.
도가(道家) 유가(儒家) 묵가(墨家)는 중국 3대 사상이다. 노자는 도가(道家)의 창시자이며 <도덕경> 저자로 유명한 학자이다.
그는 자연의 이치를 따르고 무위(無爲)하게 사는 도(道)를 중시했다. 또한 도(道)가 없어지자 인(仁)과 의(義)가 생겼고, 교묘한 지혜가 나타나자 거짓이 생겼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노자는 무위로써 저절로 교화되게 하고, 맑고 고요하게 있으면서 저절로 올바르게 되도록 했던 것이다.
노자가 말하는 무위(無爲)란 무엇인가? 자연을 그대로 두고 인위(人爲)를 가하지 않음을 말한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야지 인간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좌지우지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를 따르는 것이 무위이다. 노자에게 물은 무위사상의 중심이다. 물은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한다.
인위적으로 물을 막으면 물이 썩어 물 아래 생명은 물론, 물 위에 생명도 살아남지 못한다. 인위는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행위로 노자 사상에 배치된다. 자연이 도이고 도가 자연이다.
얼마나 배워야 도통(道通)하겠습니까? 장자 열어구편(列禦寇篇) 이야기다. 도용도장(屠龍道場), 용을 때려잡는 무예를 가르치는 도장이다. “용을 때려잡아 천하에 이름을 날리리라!” 용꿈을 품은 주평만이라는 사내가 도장의 문을 두드렸다.
도장의 사부인 지리익 도사가 말했다. “백일도 천일창 만일검이니라! ”도는 백일, 창은 천일, 검은 만일을 수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용을 잡는 무예는 공짜가 아니었다. 천금 짜리집 세 채 값이나 지불했다. 주평만은 무술을 연마하여 마침내 스승을 능가하는 기량을 가졌다.
일심으로 정진하여 마침내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주평만은 용꿈을 품고 드디어 용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눈에 불을 켜고 찾아 다녔지만 이 세상에 용은 없었고 헛꿈으로 끝나고 말았다.
도통(道通)이란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통하게 하는 것으로 마음속의 허상을 버려야 한다.
도가 사상 창시자 노자와 장자의 지혜가 번뜩인다. 살아가면서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이다.
인성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도 관계이다. 우리는 항상 이항대립적 사고로 갈등과 분열을 초래한다. 즉 선과 악, 흑과 백, 생과 사, 진보와 보수 등으로 언제나 양 극단의 상황으로 불화를 겪는다.
이와같은 이항 대립적 사고를 탈피하여 창조적 공존의 변화가 필요하다. 예컨대 양자택일은 한쪽만 선택하여 승자독식, 갈등, 마이너스를 야기하는 제로섬 게임이다.
반면에 생각을 바꾸어 양자병합을 하면 양자의 좋은 점을 모두 수용하여 시너지 효과, 공존, 플러스를 가져와 서로 공존하고 상생하게 된다.
창조도 양자택일 보다 양자병합으로 태어난다. 이것과 저것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하는 대신에 이것도 하면서 저것도 하는 두 가지를 병합하면 새로운 창조가 일어난다.
양자택일은 ‘이것이 안되면 저것이나 하지’라는 생각으로 열정이 부족하다. 반면 양자병합은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한다는 승부근성, 치열한 자세가 된다.
지식융합도 End(끝)에서 And(그리고)가 계속되는 과정이다. 도(道)는 우리 일상에 있어 기본에 충실하고 근본을 바로 세워야 바른 도리가 나오며 서로 공존해야 하고 마음속 허상을 버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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