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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겨울철 굶주린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구하려고 민가나 도로를 건너다 차량에 치여 죽는 ‘로드킬(Road Kill)’ 사고가 늘고 있다. 운전자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만큼 안전 주행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겨울철은 산속에 먹이가 부족해지면서 고라니, 노루, 너구리 등 야생동물들이 밤중이나 새벽 시간대에 주로 활동하다 보니 운전자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면서 충돌사고 등이 발생하고 있다.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에 로드킬로 죽은 야생동물 사체는 횡성 관내 차로에서도 자주 목격된다. 대부분의 동물 사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로드킬 사고는 야생동물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 같지만 야생동물 사체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급격한 차선 변경과 급정차 등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횡성군의 경우, 로드킬 신고가 접수되면 아직까지 처리전담반이 따로 없어 환경미화원이 출동해 처리하고 있다.
로드킬을 담당하는 부서는 따로 없고, 현행법상 반려동물 사체는 일반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환경자원사업소와 읍·면 자체적으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사체를 처리하기 때문에 한해 얼마나 로드킬 사고가 발생했는지 수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로드킬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야생동물 출몰 구간에서 즉시 속도를 줄이고 전방을 주시하고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도로에서는 상향등을 켜서 시야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특히 산의 지형을 끼고 있는 도로나 숲이 우거진 국도 등에서는 규정 속도보다 20% 이상 감속운행하는 게 안전하다.
만약 운전 중 야생동물과 부딪혔다면,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직접 사체를 치우기보단 횡성군 환경자원사업소나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로드킬 위치를 알려야 한다.
야생동물이 부상을 당했다면 횡성군 환경과로 신고하면 된다. 올해 50여 건 정도 구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