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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지역 사회의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히는...

따뜻한 봉사 대장, 이석원 횡성군사회복지협의회장
최종식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05일
↑↑ 이 석 원 횡성군사회복지협의회장
ⓒ 횡성뉴스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횡성군. 독거노인 5,600여 가구에 1인 가구도 1만 1천여 가구가 넘고 차상위계층도 만만치 않은 숫자이다. 횡성지역의 사회복지를 위해 불철주야 활동하고 있는 횡성군사회복지협의회 이석원 회장을 만났다. / 편집자 주

연말에 우리 주위에는 추위를 더 느끼며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이 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으면 다가가는 사람들도 있는 법, 이들에게는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천사들이 있다. 

이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비로소 훈훈한 공동체가 된다. ‘횡성군사회복지협의회’가 그러한 일을 하는 단체이다.

↑↑ 올해 6월 9일 현 자리에 있는 회관 명칭을 횡성군사회복지협의회관으로 변경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 횡성뉴스
사회복지법인 횡성군사회복지협의회는 민간 사회복지 봉사단체로, 1996년 민간 봉사단체인 ‘사회복지 봉사회’로 출범했다. 2001년 ‘사회복지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했고, 2005년 횡성군 사회복지법인을 취득했다. 2015년에는 임대 생활을 청산하고 현재의 자리로 이전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석원 회장은 창립 때부터 이사를 맡아보면서 지금까지 30여 년간을 봉사해 온 인물이다. 이 회장은 “우리 횡성군사회복지협의회는 횡성군 지역의 각 복지단체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각 복지단체의 역할을 조정하고 이들의 소리를 군에 전달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협의회는 현재 직원 4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생활지원사 등 외근직이 30명으로 내근직의 세 배나 많다. 법인 산하 단체로 확대하면, 연간 60억 원의 사업비를 운용하고 있고 전체 직원은 120명에 이른다.

↑↑ 지역복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민·관 분야실무자을 대상으로 9월 15일 국립횡성숲체원에서 힐링·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 횡성뉴스
↑↑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을 찾고, 지원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좋은이웃들 봉사단(회장 이석원)’ 위촉식을 지난 5월 26일 갖고 각종 생필품, 난방비, 의료비, 집수리 지원 등 다양한 구호 활동을 전개했다.
ⓒ 횡성뉴스
↑↑ 횡성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석원)는 지난 11월 28일 사회복지협의회 대강당에서 제21기 횡성사회복지대학 수료식 열고 총 2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 횡성뉴스
협의회의 사업은 
△연간 5억 원의 푸드뱅크 사업(외부 지원 물품을 받아서 개인, 시설, 단체에 지원, 연간 300여 명 대상) 
△노인 돌봄 사업(노인 500명 대상) 
△십시일반 성금 사업(사회복지 공동모금 활동) 
△사회복지 종사자 보호 체계 사업(근무 여건 개선, 심리 상담, 워크숍 실시, 1,200명 대상) 
△좋은 이웃들 사업(긴급 복지 대상자 지원) 
△동절기 연탄, 난방유 성금 모금 사업 △명절 온정 전달 사업(지역 100여 가구 물품 지원) 
△사회복지대학 개설(올해 21기 30명 졸업, 송호대학과 제휴) 등이다. 협의회의 복지사업을 통해서 연간 약 2,000명의 군민이 지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사업에 드는 비용은 대부분 군 보조금으로 충당한다. 연간 18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는데 이 범위 안에서 예산을 세워서 집행하고 있다. 물론 이 밖에도 독지가들의 후원금이나 성금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주 사업비는 군 보조금이다.

협의회의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이 회장은 “내년부터 복지사업 종사자들에게 ‘복지포인트’ 제도가 시행되는데 근무 의욕과 사명감을 고취하기 위해 군에서 지원하게 된다”며 “일선 사회복지 종사자 중에 젊은 층이 부족하고, 급여 수당 등도 적고 업무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종사자들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처우 개선책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홍보활동도 많이 하고 군에 대한 건의도 반복해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십시일반 성금 모금’을 위해 나눔 문화 확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많은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단을 배포하고, 버스 광고를 하거나 각종 회의 때 시간을 할애받아 활발하게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활동의 보람에 대해서 이 회장은 “도움을 받은 주민이 찾아와서 감사 표시를 할 때 마음이 뿌듯해지고 작은 보람을 느낀다. 어느 때는 한 유튜버가 성금을 계좌이체 해주고 홍보도 해준 적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있어서 세상은 참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어두운 면도 드러나고 있다. 군민 여러분이 어려운 이웃돕기에 관심을 좀 더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옷깃을 여미게 하는 세밑 추위에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한 끼를 걱정하는 이웃이 있다. 이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뻗쳐 나눔의 문화를 심어가고 있는 이석원 회장 “나는 2013년부터 회장 일을 보고 있지만, 무보수 명예직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띠었다. 

이 회장은 그간의 봉사 활동을 인정받아 2019년 횡성군민 대상 등 크고 작은 수상을 여러 차례 한 바 있다.

최종식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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